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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1 '세작' 조정석 "최종회 엔딩 가장 기억에 남아"…시청 당부 소감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 장영남, 이규회, 양경원이 시청자들에게 애정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 연출 조남국스)이 내일(3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 가운데 '세작' 측이 조정석(이인 역), 신세경(강몽우=강희수 역), 이신영(김명하 역), 박예영(동상궁 역), 장영남(왕대비 박씨 역), 이규회(박종환 역), 양경원(유현보 역)의 종영 소감을 공개해 아쉬움을 달랜다.
임금 이인의 폭풍 카리스마부터 혐관 로맨스까지 완벽하게 보여주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인' 역의 조정석은 "'세작'을 촬영하면서 사계절을 다 겪었다. 추위와 더위 속에서 고군분투한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께 다시 한번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훌륭한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정석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최종회 엔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힌 후 "촬영 당시 바람이 매섭게 불어 무척 추웠는데, 장면이 아름답게 담겨서 다행이다"라고 전해 이인과 강몽우 로맨스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남장 여인 강몽우로 시청자를 설레게 만든 '사극 여신'' 신세경은 "'세작'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함께 사랑하며 울고 웃었던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세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신세경은 "기대령이 된 강몽우와 이인의 재회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밝힌 후 "12회 엔딩의 감정까지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여서 고민이 많았다"라고 덧붙이며 각별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신영은 '세작'을 통해 성공적인 사극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신영은 "사극 장르를 처음 접하면서 설렜지만, 긴장도 하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까?' 고민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 선배님, 스태프들이 함께해주시며 많은 도움을 받아 김명하를 잘 연기할 수 있었다. 잊지 못할 그리고 감사한 작품"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비밀을 손에 쥔 채 이인을 향한 마음 하나로 움직인 '동상궁' 역의 박예영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고 감사했다"라며 "개인적으로 2024년은 '세작'의 해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첫 사극을 동상궁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고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들이자 임금 이인과 대립각을 세우며 연기 차력쇼를 펼친 '왕대비 박씨' 역의 장영남은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감독님, 스태프, 동료 배우들과 함께 온 마음을 다해 빚어낸 '세작'이 종영한다니 아쉬운 마음"이라면서 "함께 만나고 연기해 보고 싶었던 배우들과 작업해 꿈만 같다. '세작'을 위해 애써주신 스태프 모두 고생 많으셨고,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라며 거듭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충심을 가장한 끝없는 야욕으로 이인과 치열한 권력 다툼을 벌인 '박종환' 역의 이규회는 "꽃 피는 봄에 첫 촬영을 시작하고, 몹시 추운 눈 내리는 날 마지막 촬영을 한 기억이 난다"라며 "촬영 내내 아름다웠고, 감독님뿐만 아니라 동료 배우들과 함께한 좋았던 그날그날이 눈 앞에 선하다. 다시 이런 날들을 기약하며 '세작'을 보낸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배신과 탐욕의 끝판을 보여주며 씬스틸러의 면모를 톡톡히 한 '유현보' 역의 양경원은 "'세작'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했다. 많은 시청자가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했고, '세작'을 보내려 하니 아쉽고 슬픈 마음뿐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오늘(2일) 밤 9시 20분에 15회가 방송되며 내일(3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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