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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비 이어 美 진출…'할리우드 배우 부부' 탄생
김태희가 미국 진출을 예고했다.
30일 김태희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이 어떤 선택에 의해 삶이 산산조각 나고,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물이다.
2000년 데뷔한 김태희는 그간 드라마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아이리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첫 서스펜스 스릴러물에 도전, 내면의 심리묘사부터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호평을 얻었으며, 최근에는 JTBC '웰컴투 삼달리'에 특별 출연해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내기도 했다.
데뷔 약 24년 만에 할리우드에 첫 진출하게 된 김태희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버터플라이'를 통해 영어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김태희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버터플라이'는 아마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특히 김태희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할리우드 배우 부부'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태희의 남편 비(정지훈)가 과거 할리우드에서 2편의 영화를 공개한 바 있기 때문.
2002년 솔로 데뷔에 나선 비는 2003년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에도 나섰다. 그러던 중 비는 지금은 자매가 된 워쇼스키 형제의 눈에 들어 '스피드레이서(2008)'에 조연으로 발탁됐고, 이후 워쇼스키가 제작한 '닌자어쌔신(2009)'에도 연달아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한편 김태희와 비는 2017년 1월 결혼,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