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편과결혼해줘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박민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환자 역할을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

1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한진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아 박원국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참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극 중 박민영이 맡은 강지원은 U&K푸드 마케팅1팀 대리 강지원을 맡는다. 무능한 남편, 짜증 유발자 시댁과 고된 회사 생활 끝에 암을 얻지만, 죽음의 순간 10년 전 과거로 돌아간다.

특히 박민영은 환자 역할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어떠한 모습으로 표현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는 것은 환자의 느낌이 잘 살지 않았기 대문에 절대 권유하지 않지만, 소식을 하고 촬영을 할 때는 이온 음료로만 버티는 정도로 했다"라고 돌아봤다.

다만 회귀한 뒤 다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인물인 만큼, 다시 살을 찌워야 했다. 박민영은 "제작진과 감독님의 배려 덕분에 그 부분을 먼저 모두 촬영했다. 죽는 장면까지 찍은 뒤 2주 정도 시간을 주시며 5kg 정도 찌우고 오라고 하셨다. 사실 위가 줄어들어 있다 보니 살을 찌우는 것이 더 어려웠지만, 열심히 찌워서 돌아왔다"라며 "저도 이제 나이가 있다보니 이렇게 캐릭터에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에 대한 마음이 있다. 이번 작품을 위해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보자는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해봤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오늘(1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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