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더 애절한 사랑으로 돌아온다.

5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이한준·천수진) 측은 오는 13일 파트2 방송을 앞두고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연인' 파트1은 최고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전 채널 금토드라마 왕좌를 차지했다. 각종 화제성 지수에서도 압도적 수치로 경쟁작들을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그중에서도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전쟁도 막지 못한 운명 같은 사랑은 안방극장을 때로는 설렘으로, 때로는 애타는 눈물로 물들이며 수많은 '연인 폐인'을 양산했다.

먼저 캐릭터 포스터 속 이장현은 늦은 밤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눈빛에는 유길채의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짙은 후회와 아쉬움이 엿보인다. 동시에 여전히 유길채만을 마음에 품는 이장현의 깊고도 깊은 사랑과 순정이 느껴진다. 여기에 "… 보고 싶었어. 그대가 웃는 얼굴"이라는 카피는, 이장현의 마음 속 유길채가 어떤 존재인지, 유길채를 사랑하는 것으로 인해 이장현이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장현의 캐릭터 포스터가 애절함이라면 유길채의 캐릭터 포스터는 안타까움으로 가득하다. 캐릭터 포스터 속 유길채는 파리한 눈빛으로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그녀의 이마에는 전에 없던 상처도 생겼다. 여기에 "버린 게 아니에요. 차마… 가질 수 없었던 거예요"라는 카피는 이장현의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유길채의 슬픈 운명을 떠오르게 한다. 능군리 시절 꽃 같던 길채 애기씨는 온데간데없고 전쟁 풍화를 겪으며 단단하게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라 인상적이다.

유길채가 웃는 얼굴을 보고 싶었다는 이장현. 이장현을 버린 것이 아니라 차마 가질 수 없었다는 유길채. '연인' 파트2 이장현, 유길채의 캐릭터 포스터는 슬프도록 아름답고, 가슴 시릴 만큼 애틋한 사랑을 극적으로 담아냈다. 파트1을 통해 두 사람의 사랑을, 두 배우의 열연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둘의 사랑을 더욱 애타는 마음으로 응원하며 파트2 첫 방송을 기다리게 됐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는 오는 13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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