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크미디어 제공


4년만의 귀환을 알린 '흥행퀸' 유이가 이번에는 주말 안방극장의 중심에서 독립을 외친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이 오는 9월 16일(토) 첫 방송을 확정하고, 유이의 '독립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지난 2019년 '하나뿐인 내 편'으로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흥행퀸' 유이가 4년여만에 KBS 주말 안방극장으로 복귀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이가 연기할 효심은 두 오빠와 남동생이 있는, 4남매 중 셋째 딸이다. 어느 날 처자식을 모두 두고 사라진 남편 때문에 흐느껴 우는 엄마의 눈물과 상처를 유일하게 이해한 천성이 착한 자식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몸 쓰는 일에 자신이 있었고, 운동도 곧잘 해서 현재 피트니스센터에서 헬스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가족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이름 그대로 현대판 '효녀 심청' 효심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포스터 속 효심이 당당하게 '독립'을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다부진 얼굴로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효심이 꼭 쥔 깃발에는 '독립'이라는 두 글자가 활기차게 펄럭이고 있다. 가족의 뒷바라지가 자신의 몫이며 책임이라고 생각했던 효심의 당찬 아우라가 왠지 그녀의 독립 희망을 응원하고 싶게 한다. 청년 가장 효심이가 가족의 저항을 이겨내고 제 삶을 찾아가기까지 그 독립의 과정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공개된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유이가 효심 역에 200% 몰입해있다. 유이가 표현한 미소와 당찬 자세엔 가족 독립, 각자 도생을 꿈꾸는 효심의 푸르른 희망이 가득 담겨있다"라고 설명하며 "스스로를 값지게 여기는 것이 가족을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지키고 사랑할 수 있는 길임을 효심이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이 시대에 가족이 어떻게 더 잘 살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감 만렙의 주말드라마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으로 오는 9월 16일(토) 저녁 8시 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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