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전도연과 정경호가 달달한 연애 모드에 돌입했다.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이 녹은로의 공식 커플 탄생을 알렸다. 스캔들이 아닌 로맨스로 당당히 인정받은 행선(전도연)과 치열(정경호)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의 달달한 케미가 설렘을 전파한 동시에 쇠구슬 사건 또한 전개에 박차를 가하며 달콤한 로맨스와 쌉싸름한 미스터리의 만남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지난 18일 방송된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4.6%, 최고 15.9%, 전국 기준 평균 12.5%, 최고 13.5%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가구 모두 전 채널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며 행선과 치열의 꽃길 로맨스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 행선과 치열은 해이(노윤서)의 고백으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해이는 진심으로 행선과 치열의 사랑을 응원했고, 행선은 “나 희생한 거 아니야. 그냥 선택한 거야. 그게 더 맘이 편해서. 힘내서 살 명분이 필요해서”라고 미안함을 느끼는 해이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따스하게 위로했다. 그렇게 해이의 응원으로 다시 서로를 마주하게 된 행선과 치열. 치열은 행선을 보자마자 와락 껴안았고, 두 사람의 포옹에서는 서로를 향한 감정이 오롯이 전달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한강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연애의 기본 코스대로 좋아하는 감정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묻는 행선과 치열. 이에 대한 두 사람의 대답과 함께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이들의 로맨스 서사가 주마등처럼 펼쳐져 과몰입을 유발했다. 특히 차가운 게 아니라 추운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마음이 갔다는 행선과 어쩌면 처음부터 좋아했는지도 모른다며 지루했던 인생이 덕분에 재밌어졌다고, 또 자신의 은인인 행선의 어머니에 이어 두 번째 귀한 은인이라는 치열의 대화는 설렘 그 자체였다. 그렇게 짧은 데이트를 마치고 행선을 집 앞까지 바래다준 치열. 꽁냥꽁냥한 두 사람의 연애 행각을 지켜보는 영주(이봉련)와 재우(오의식), 그리고 해이와 다시 미소를 되찾은 행선과 치열의 모습에서는 한층 더 따뜻해진 온기가 느껴졌다.

스캔들이 로맨스로 밝혀진 후 행선과 치열의 일상도 제자리를 찾아갔다. 행선은 중학교 때 상처를 받은 해이가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고 걱정을 내비쳤지만, 선재(이채민), 건후(이민재), 단지(류다인)는 오히려 대단하고 멋있다며 해이를 응원했고, 잔뜩 긴장했던 해이 또한 비로소 환한 미소를 지었다. 행선의 반찬가게를 찾는 손님들 역시 하나같이 대단하다며 행선을 응원, 다시 복작거리는 반찬가게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와 함께 치열의 연구소에는 그만뒀던 조교들이 다시 컴백한 것에 이어 손절했던 더 프라이드 학원의 원장(허정도)은 치열에게 복귀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이 가운데 치열은 해이의 과외를 다시 시작했다. 치열의 깜짝 꽃바구니 선물에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행선, 치열을 “치열이 매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재우, 그리고 과외가 끝나고 받은 도시락을 행선의 집에서 마주 보고 먹을 수 있게 된 치열까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알콩달콩한 연인의 모습이었다. 특히 학원 거취에 대해 고민하는 치열에게 행선은 “한 번 정도 기횔 더 줘도 괜찮다고 봐요. 운동경기도 옐로카드로 경고 주고, 그다음에 레드 때리잖아요”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고, 결국 치열은 가장 먼저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고, 또 지금까지 성장을 함께했던 더 프라이드 학원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한편, 우림고는 해이의 고백에 이어 건후의 깜짝 고백으로 또 한 번 떠들썩해졌다. 해이의 도움 덕분인지 수학 시간에 문제를 거뜬히 푼 건후가 “남해이, 나 대학 붙으면 나랑 사귀자”라며 공개 고백을 한 것. 해이를 사이에 둔 선재와 건후의 삼각관계가 한층 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맞은 가운데 행선의 식구들에겐 또 다시 치킨데이가 찾아왔다. 치열과 영주, 그리고 동희(신재하)까지 총출동한 치킨데이는 지난번 족구 시합의 설욕전을 벌이기 위한 볼링 2차전으로 이어졌다. 행선과 치열 팀으로 나눠서 시작된 볼링 게임에서 치열은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결과는 이번에도 패배. 모두가 함께 즐겁게 볼링을 즐기는 사이, 동희는 행선에게 묘한 적대감을 드러냈고, 행선 또한 그런 동희의 태도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은 배가 되었다.

그 사이, 진이상(지일주) 사망 사건은 아파트 cctv를 통해 용의자의 사진을 확보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용의자로 지목된 범인은 다름 아닌 쇠구슬 사건의 목격자인 희재(김태정)였고, 형사들은 희재가 사는 아파트에서 탐문 수사를 벌이며 수사망을 좁혀 오기 시작했다. 결국 아파트 단지에서 형의 사진을 들고 탐문 수사를 하는 형사들과 맞닥뜨린 선재는 모른다고 잡아뗐지만, 그를 수상히 여긴 형사가 집까지 찾아오게 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졌다. 잠깐의 틈을 타 형사들을 피해 도망친 희재. 마침 잠깐의 배달 데이트를 하던 행선과 치열은 갑자기 차 앞으로 뛰어든 희재와 마주치게 되면서 엔딩을 장식, 역대급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오늘(19일) 방송될 12회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12회 방송은 오늘(19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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