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제공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가 서로의 재능을 걸고 '윈윈' 작전에 돌입한다.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그중에서도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 행선(전도연)과 치열(정경호)의 케미에 대한 반응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던 관계에서 학부모와 선생님으로 단숨에 극적인 변화를 맞닥뜨린 두 사람의 완벽한 태세 전환은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호랑이'에서 '우리 최쌤'이 된 치열과 그의 웃음 버튼이 된 행선.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천천히 가까워지고 있던 두 사람 사이에 위기가 찾아왔다. 해이(노윤서)의 올케어 반 합격이 부당한 이유로 번복되었기 때문.

행선은 학원 측에 적극적으로 항의했지만 결과가 바뀌기는커녕 오히려 해이는 블랙리스트에 올라 치열의 수업까지 들을 수 없게 되었다. 결국 행선은 학원 관계자들에겐 그 무엇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 치열도 더 이상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찾아가지 못했다. 이미 행선의 손맛에 단단히 빠져버린 치열은 부당함을 바로잡지 못했다는 자책감까지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행선을 찾아가 해이에게 개별적으로 수업을 해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건넨 치열. 두 사람의 관계에 또 어떤 변화가 찾아오게 될 것인지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 방송을 앞두고 가족, 그리고 최측근과 의미심장한 회동을 하는 행선과 치열을 포착한 스틸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행선네 가족에게서는 일심동체 한 마음이 느껴지는 반면, 치열과 그의 최측근인 동희(신재하)는 어딘지 모르게 심각해 보이는 분위기다. 먼저 행선과 재우(오의식), 그리고 해이까지, 세 식구가 단란하게 함께 있는 모습은 훈훈함을 전파한다.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는 행선의 다부진 표정과 깜짝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있는 해이. 여기에 손을 내밀고 재우와 해이의 파이팅을 유도하고 있는 행선의 모습에서는 끈끈하고 단단한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또 다른 스틸에는 대화를 나누고 있는 치열과 동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초진지 모드로 생각에 잠겨 있는 치열과 의아함을 가득 품은 듯한 동희의 표정에서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온도 차가 느껴진다. 동희는 항상 치열의 뜻이라면 적극 지지를 해왔고, 치열 또한 동희의 의견을 허투루 듣지 않았기에 평소와는 다르게 두 남자 사이에 긴장감을 유발한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행선과 치열의 관계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서로의 재능을 주고받는 일종의 '윈윈' 작전을 함께 하게 되면서 둘의 관계 또한 더욱 흥미진진하게 될 것"이라며 "웃기는데 설레고, 또 그 안엔 따뜻함도 녹여져 있는 버라이어티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5회는 오늘(28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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