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임지연 인스타그램


임지연, 김건우, 차주영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몰입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4일 임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명오야 인상펴"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 역의 임지연과 손명오 역의 김건우는 나란히 서서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 임지연은 천사의 얼굴에 악마의 심장이라는 한줄에 걸맞게 환한 미소를, 김건우는 박연진 옆 무표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김건우는 '손명오' 다운 댓글로 웃음을 더했다. 그는 박연진에게 편지를 쓰듯 "Dear 연진, 날 가지고 노는 건 좋은데 제발 제자리에만 돌려놔줘"라고 했고, 임지연은 웃으며 "싫어"라고 답했다.

이에 최혜정 역의 차주영은 "명오야, 고백은 나한테 하고 가오는 저기서 잡니. 너 어디야, 블라디보스톡이야?"라는 댓글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더 글로리' 시즌1 말미, 최혜정(차주영)은 사라진 손명오(김건우)에게 고백을 받았음을 밝히며, 문동은의 말에 따라 직접 그의 실종 신고를 했던 것. 김건우는 "딱 한 번만 말한다. 난 너한테 고백했어"라고 댓글을 달며 '더 글로리' 과몰입 일상의 정점을 찍는다.

한편,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시즌1이 3일 만에 전세계에서 2,541시간이라는 시청 기록을 세우며 비영어권부문 3위에 올랐다. 이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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