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곽선영 "안경에 많은 공 들여"…예지원 "천의 얼굴" 감탄

곽선영이 '두뇌공조'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2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곽선영은 '소심한 뇌'를 지닌 탓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법최면수사관 '설소정'을 맡는다.

이진서 감독은 곽선영을 캐스팅한 배경으로 "'슬의생'부터 여러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것을 보며 연기파 배우라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소정 캐릭터가 급격한 성격 변화가 있어서 상당한 연기력이 필요했는데, 가장 적역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설소정 역할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는지 묻자 곽선영은 "안경에 공을 많이 들였다. 대본 상에서도 무개성의 안경을 착용한 설소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라며 "너무 긴장을 많이 하고 식은땀도 나지만 눈치를 보느라 안경도 못 올리는 그런 성격이다. 그래서 조금 무게감이 있고, 사이즈도 제가 쓰는 것에 비해 훨씬 큰 안경을 착용했다. 덕분에 캐릭터 표현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예지원은 "정말 천의 얼굴"이라고 칭찬하며 "극과 극의 모습을 표현한다. 흑장미라는 대사가 있는데 너무 잘해서 인상에 남아있다. 드라마에 자세하게 나오니 꼭 확인해주세요"라는 당부를 더해 곽선영이 표현할 '설소정'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오늘(2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