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성준 "캐릭터 위해 7번 탈색…두피에 문제 생겨도 좋았다"

성준이 탈색 투혼을 언급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극본 오보현, 연출 배종)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배종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 참석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성준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자 '궁탄'으로 분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영상에서는 백발로 변신한 성준의 비주얼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성준은 "포스터에 있는 머리는 가발이기는 한데, 촬영을 할 때는 탈색을 7번 정도 하고, 계속 탈색을 하면서 7개월 정도를 유지했다. 두피에도 문제가 좀 생겼지만 저는 좋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남길은 "저도 다른 작품에서 탈색을 해봤는데 한두 번 하고 나면 두피가 상해서 잘 못하게 된다. 준이는 당연히 프로지만, 두피가 상하면서도 외형적인 부분에 차이를 두려고 노력했다"며 "제 숙소에 준이가 놀러 왔다 가면 누가 강아지를 데려왔나 싶을 정도로 하얗고 긴 머리들이 빠져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는 오는 12월 30일 티빙에서 공개되며,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