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최민식 "25년 만에 드라마 복귀…개인적으로 삼중고 겪어"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 현장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손은서, 류현경이 참석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최민식은 전 재산을 잃고 바닥까지 갔다가 10년 만에 700억을 벌어들인 카지노의 전설 '차무식'으로 분한다.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 현장을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최민식은 "돌이켜보면 드라마를 25년 만에 하는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알게 됐다. 플랫폼이 다르다고 해서 제 연기가 달라지는 건 아니고, 저는 이 드라마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삼중고를 겪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하나는 코로나19였다. 제가 3월에 코로나19에 감염이 되고 낫자마자 필리핀으로 날아갔다. 그 후유증 때문에 아주 고생을 했다. 그런데다가 겨울에 있다가 여름으로 넘어가서 그런 날씨 조건인 더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또 "16부작의 방대한 스토리, 차무식이 만나는 인물들과 연관성 캐릭터 분석과 작품을 소화해야겠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아주 어우러져서 화끈하게 경험을 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 '카지노'는 오는 21일(수) 전 세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