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제공


정지우 감독이 김영광을 연쇄살인범 캐릭터에 캐스팅했다. 과연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다.

애정, 집착, 살의의 하모니를 그려낸 치정극 <해피 엔드>, 시인과 제자, 여고생의 엇갈린 욕망 <은교>, 옛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그린 <유열의 음악앨범> 등 매 작품 인간의 내밀한 심리를 파고들며 센세이션을 일으켜온 정지우 감독이 <썸바디>로 첫 시리즈에 도전한다. 정지우 감독의 첫 시리즈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한 명의 연쇄살인범과 그를 둘러싼 세 여성의 마음을 따라가는 이야기”라고 <썸바디>를 소개한 정지우 감독은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를 더 많이 표현할 수 있었다”며 첫 시리즈 작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은 “나에게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포기할 수 없지만 그것을 위한 어려움과 위험이 존재”하는 사회와 그 안의 위태로운 인물들이라는 설명으로 <썸바디> 제목에 대한 의미를 풀어내며 호기심을 키웠다. 기술의 발달 덕에 손쉽게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지만 안전과 도덕의 사각지대가 늘어난 현재의 세태를 포착한 정지우 감독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나만의 ‘썸바디’를 가지고 싶은 욕망을 가진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가며 올가을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 <썸바디>를 탄생시켰다.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만든 천재 개발자 김섬(강해림)은 사람들의 평범한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썸바디를 매개로 희생양을 찾는 성윤오(김영광)를 만나게 된 섬은 자신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윤오에게 점점 빠져들고, 섬의 유일한 친구이자 사이버 수사대 소속인 경찰 기은(김수연) 또한 썸바디를 통해 그를 만났다가 홀로 산속에 버려진다. 그가 위험한 인물임을 직감한 또 다른 친구 임목원(김용지)과 기은이 함께 그를 추적하기 시작하며 <썸바디>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난 사람, 나를 완전히 이해해주는 누군가가 위험한 사람이라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정지우 감독의 첫 시리즈는 신선한 얼굴들이 함께 한다. 배우에 대한 탁월한 심미안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난 정지우 감독은 내밀한 심리를 풀어갈 배우들을 신인으로 전격 발탁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한 로맨스 연기로 알려진 김영광을 연쇄살인범으로 캐스팅해 큰 관심을 모았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김영광의 재발견,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배우들은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듬어주고 응원하며 자신감을 주셨다”(김영광), “있는 그대로 저 자신을 김섬으로 봐주셨다”(강해림), “수많은 대화와 문자, 긴 소통을 통해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무조건적인 지지가 가장 큰 힘이 돼 주었다”(김용지), “감동스러웠다. 가끔은 제 생각을 들여다보는 느낌이라 놀랄 때도 있었다”(김수연)며 자신들을 믿고 지지해준 정지우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더욱 깊어진 시선으로 바라본 신선한 이야기로 첫 시리즈에 도전하는 정지우 감독의 <썸바디>는 오는 11월 18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