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윤종빈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종빈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 공개된 후 인터뷰에 응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 '군도: 민란의 시대' 등의 작품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은 '수리남'을 통해 처음으로 시리즈물을 연출했다.

'수리남'은 실제 수리남에 대규모 마약 밀매조직을 구축한 조봉행을 잡기 위해 국정원과 손잡은 민간인 K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윤종빈 감독은 실화를 듣고 "황당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K씨 녹취록을 문서로 정리한 걸 봤는데, '진짜? 말이 돼?'라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평범한 민간인이 어떻게 그 위험한 곳에 3년이라는 시간동안 언더커버로 활동했는지 모르겠더라"라도 밝혔다.

이해할 수 없어 K씨를 직접 만나기도 했다. 윤종빈 감독은 "2~3번 정도 만난 것 같다. 만나서 얼굴을 뵙고 나니, 이해가 되더라. 정말 강하게 생기셨다. 지금은 환갑쯤 되셨을 것 같다. 특수부대 출신일 것 같은 느낌의 분이다. 이런 분이면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데 납득이 됐다. 강인구의 이야기 중 8~90% 이상을 K씨 실제 이야기를 가져왔다. 어릴 때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동생 셋을 키우셨다. '수리남'에서는 두 명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세 명이다. 남들과 다른 삶을 강인하게 살아오셨다. 그래서 저도 납득이 됐고, 1화에서 강인구의 살아온 배경부터 이야기를 시작한 거다"라고 디테일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남다른 생존력과 강한 영혼의 소유자라는 것을 설명해야, 뒷부분까지 납득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K씨가 조봉행과 만나기 위해 차이나타운에 가서 머리도 스킨 헤드로 밀고, 중국 갱들과 싸우고 다니셨다고 하시더라. 그 부분은 너무 영화적이라 오히려 덜어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리즈 '수리남'은 지난 9월 9일 공개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수리남' 스틸컷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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