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영상 캡처


이종석이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Big Mouse)와 대면을 앞두고 있다.

어제(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크리에이터 장영철·정경순, 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 9회 시청률은 수도권 11.7%, 전국 11.5%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금토극 1위의 영예를 이어갔다. 특히 구천시장 최도하(김주헌 분)가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공범이라는 것이 밝혀진 결정적인 순간은 최고 13.2%까지 치솟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박창호(이종석)와 고미호(임윤아)가 완벽한 팀워크로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와의 대면식을 예고해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앞서 박창호는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탈옥범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이어 법정 안에 출입한 고미호와 함께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하며 판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공지훈(양경원)은 잔뜩 독이 올랐고 때마침 미발표 논문을 가지고 있는 장혜진(홍지희)의 연락이 걸려오자 악에 받친 채로 그녀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이 역시도 박창호와 고미호가 설계해둔 덫이었던 터. 용의자들에게 또 다른 살해 동기가 숨겨져 있다며 관심을 모은 박창호는 서재용(박훈)의 비밀논문을 요구하는 공지훈과 장혜진의 대화를 생중계해 어마어마한 파장을 일으켰다. 여기에 최중락(장혁진)을 자극해 자신의 억울함을 기자들 앞에 선언하면서 권력층을 향한 선전포고를 던졌다.


V.I.P들을 제압한 박창호는 “기다려라, 빅마우스. 다음은 너니까”라며 빅마우스를 잡기 위해 구천 교도소로 돌아왔지만 내부의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았다. 멀쩡하던 모범수들이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것은 물론 의사와 간호사들까지 공격하고 있다는 것. “교도소에 귀신병 돌아”라는 말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은 무수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베일에 가려진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전말이 모조리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서재용을 살해한 세 용의자는 공지훈이 아닌 최도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는 자신의 야망에 방해가 되는 그들을 제거하고자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 뿐만 아니라 장혜진으로부터 미발표 논문을 입수, 이를 없애면서 강 회장(전국환)의 신임까지 얻었다.

치밀하게 설계된 최도하의 계획에 용의자들은 공범을 운운하며 분노를 터트렸다. 공범을 입증할 수 있는 단서들은 이미 최도하가 인멸해버린 상황. 온화한 가면 뒤 싸늘한 실체를 드러낸 최도하는 “내가 건재해야 니들도 살아”라며 매서운 경고를 날려 불길함을 고조시켰다.

심지어 지난 1회에서 금괴를 시멘트 속에 파묻던 인물이 최도하임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더했다. 아무도 없는 으슥한 창고 안 엄청난 양의 금괴를 쌓아둔 그는 세상에서 사라진 것 같았던 미발표 논문을 꺼내들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그의 정체를 더욱 의심케 했다.

그런가 하면 빅마우스를 양지로 이끌어내기 위한 미끼를 던진 박창호는 으슥한 밤 부역을 나가는 모범수들을 발견하고 물음표를 띄웠다. 고미호 역시 구천 교도소 수감자들의 혈액검사 결과지를 확인한 뒤 수상함을 느꼈다. 그러나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기도 전 현주희(옥자연)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으면서 의문점을 해결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반면 박창호는 빅마우스의 답장을 보고 그와의 떨리는 첫 만남을 기대했다. 약속된 시간이 되고 마침내 박창호의 뒤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등장했다. 과연 그가 진짜 암흑세계의 제왕이 맞을지 ‘빅마우스’와의 대면식이 펼쳐질 10회가 더욱 기다려진다.

이종석과 빅마우스의 대면식이 성사될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10회는 오늘(27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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