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제공


'모범형사2' 손현주X장승조, 그리고 김효진의 캐릭터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김효진의 비밀병기 활약이 본격화된다"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는 선 넘는 악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서는 인천 서부서 강력2팀의 대역적 수사극이다.

돌아온 '모범형사'에서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의 '모범력'은 한층 더 막강해졌고, 새롭게 등장한 티제이 그룹의 기획실장 천나나(김효진)는 더욱더 촘촘하게 쌓아 올려진 사건들 속에 미스터리의 씨앗을 흩뿌렸다.

이처럼 앞으로 더욱 휘몰아칠 사건 전개 속에서 세 사람의 결의가 느껴지는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변함없이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간미를 장착한 강도창. 억울하게 연쇄살인범으로 몰리다 교통 사고로 사망한 인삼 절도범 김형복(김규백)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그의 어머니에게 고개 숙여 사죄했다. 몇 달 째 흰 가운 연쇄살인범 검거에 실패,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자 사건을 이대로 종결 시키기에 급급한 서울 광수대와 다른 '인간적 예의'였다. 그런데 진범은 보란듯이 또 살인을 저질렀다. 이에 피해자보단 황급히 덮은 진실이 들통날까 두려운 광수대 팀장 장기진(이중옥)이 "내 사건"이라며 수사를 저지하자, 분노한 강도창은 "이게 왜 네 사건이야. 당한 피해자 사건이고 피해자 가족 사건이지"라고 일갈했다. 캐릭터 포스터에도 드러나듯, 가슴 아픈 형사 사건을 대하는 그의 마음 가짐은 "같이 울어줄 수는 없지만, 같이 화는 낼 수 있잖아"이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그는 오늘(6일)도 진실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예정이다.

그런 강도창의 옆에는 '환상의 콤비' 오지혁이 있다. 인간미가 가득한 강도창과 함께 '모범의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사고 방식은 조금 다르다. 인간적 양심에 따라 강도창이 움직인다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오지혁은 한 번 찍은 놈, 죄수번호 달 때까지 집요하게 매달린다. 그에게 형사란, "단 한 사건을 해결 못하면 실패한 형사로 남기" 때문. 그래서 2년 전 서울 광수대에서 자신을 '물 먹인' 티제이 그룹 부회장 천상우(최대훈)의 폭행사건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휴직원을 쓰게 한 당시 팀장 최용근(박원상)에게 경고한대로, "특수폭행죄 공소시효는 7년"이었다. 흰 가운 연쇄살인의 네 번째 피해자 정희주(하영)가 티제이 그룹의 직원이라는 신원이 밝혀지자, 뼛속까지 형사인 오지혁이 눈을 반짝인 이유였다.

여기에 티제이 그룹 기획실장 천나나의 존재가 강도창과 오지혁이 걸어가고 있는 길을 어떻게 뒤흔들지 궁금증을 상승시킨다. 지난 첫 주 방송에서 천나나는 의중을 알 수 없는 무미 건조한 얼굴 속에서도, 미스터리한 아우라를 내뿜었다. 자식 취급하지 않았던 아버지 천성대(송영창)와 자신을 견제하는 이복오빠 천상우, 그리고 남편 우태호(정문성)에게까지 아직까지 발톱을 숨기고 있지만, 추악한 욕망이 얽혀 있는 재벌가에서 홀로 버텨온 그녀에게 남은 것은 오직 지독한 생존본능 하나뿐. "난 도망가지 않아. 살아남을 거야, 끝까지"라는 캐릭터의 카피 역시 그 독한 결의를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은 "아직까지 어떤 인물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천나나의 얼굴이 조금씩 드러난다.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강도창, 오지혁과 어떻게 얽힐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모범형사2' 3회는 오늘(6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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