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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X장신영, 내부 거래자 모임서 재회…쫄깃한 신경전('클리닝업')
JTBC ‘클리닝 업’ 염정아와 장신영이 내부 거래자 모임에서 재회한다. 증권사 내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던 장신영이 염정아의 진짜 정체를 모르고 있다는 대목은 긴장감을 상승시킨다.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지난 방송에서 베스티드 투자증권 미화원 어용미(염정아)가 비밀스런 로펌 소속 정보원 이영신(이무생)을 통해 송우창(송영창)이 캡틴으로 있는 내부 거래자들의 소굴에 입성했다. 그런데 그곳에는 같은 회사의 호랑이 감사 팀장 금잔디(장신영)도 있었다.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용미의 심장은 요동쳤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베스티드 투자증권에서 여러 번 마주친 사이였다. 안인경(전소민)에게 스타킹을 사오라며 카드를 건네 준 잔디에게 “심부름까지 시키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용미가 ‘갑질’을 지적하고 나선 게 이들의 첫 만남이었다. 여기에 잔디가 “따박따박 할 말 다할 거면 그 마스크는 벗고 따지는 게 예의 아닌가, 용미 언니”라고 맞받아치는 등 날이 바짝 선 대화까지 오갔다.
두 사람의 대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화장실에서 용미가 가지고 있던 윤태경(송재희)의 프로젝트 폰이 크게 울리는 바람에 금잔디의 신경을 거스른 바 있고, 심지어 태경의 사무실에서 도청기가 발견되면서 담당 미화원 용미가 감사 팀장 사무실까지 불려갔다. 그러니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드러나듯, ‘진연아’라는 거짓 신분으로 모임에 참석한 용미가 자신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쏘고 있는 잔디 앞에서 잔뜩 긴장한 채 진땀을 뺄 수밖에 없다.
사내에서 잔디와 마주할 때마다 용미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이 바로 천만다행인 변수. 아무도 건물 내 미화원들에게 주목하지 않으니 이 위기를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방송 직후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잔디가 “전에 우리 만났었나요”라며 용미를 알아본 듯한 긴장감을 유발한 것. 뿐만 아니라 용미가 내부 서류를 빼내기 위해 리서치팀에 잠입했다가 두고 온 USB에 저장된 두 딸의 사진이 감사팀으로 넘어간 상황도 포착됐다. 도처에 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내부자 소굴로 들어간 용미가 이러한 위기를 모두 제치고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베스티드 직원에서 내부 정보를 빼돌리는 동업자로 재회한 용미와 잔디의 흥미진진하면서도 쫄깃쫄깃한 관계성이 이번 주에 절정에 이른다.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은 이러한 궁금증을 더더욱 증폭시킨다. ‘클리닝 업’ 5회는 오늘(18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