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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 "불운에 갇혀 사는 공수광, 저와 닮아있다" (징크스의 연인)
나인우가 '징크스의 연인' 공수광 역으로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는 6월 15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 연출 윤상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나인우는 극 중 서동 시장의 생선 장수이자 특별한 징크스를 지닌 ‘공수광’ 역을 맡았다. 공수광은 잘생긴 외모에 착한 성격으로, 순탄한 인생을 살아오다 한순간에 소중한 것을 잃고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그가 ‘행운의 여신’ 슬비(서현)를 만나 어떤 케미스트리를 빚어갈지도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나인우는 "공수광은 비록 불운에 갇혀 살지만, 고난을 겪으며 변화할 때마다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주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녔다. ‘공수광’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의지와 진심이 얼마나 대단하고 특별한 힘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라고 공수광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초반에 나오는 공수광의 모습이 저와 닮아있다. 특히 아무리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무엇이든 혼자 짊어지려고 하는 것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부분이 비슷하다"라고 밝혀 캐릭터의 외적인 면은 물론 내적인 모습에서도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징크스의 연인’ 출연 계기와 관련한 질문에는 "먼저 윤상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저의 밝은 모습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각색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제안해주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원작도 재미있었고, 드라마에서는 인물들이 더욱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각 인물이 운명의 굴레에 순응하거나 혹은 맞서는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했다"라고 말하며 예비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