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는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한 결혼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서로를 향한 진심으로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윤시윤X배다빈, 오민석X신동미, 서범준X최예빈, 세 커플의 로맨스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15회 예고 영상에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순탄치만은 않은 삼형제의 로맨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꿀잼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윤시윤X배다빈

드디어 마음이 맞닿아 연애를 시작한 현재(윤시윤)와 미래(배다빈). 사소한 것 하나부터 열까지 공유하며 연락을 주고받고 싶었던 미래에겐 바쁜 현재와의 연애는 어렵기만 했다. 들뜬 마음으로 나선 데이트에서 갑자기 일이 생긴 현재에게 바람을 맞는가 하면, 반대로 현재가 문자를 보낼 때면 잠이 들어 답장을 못 보내는 등 자꾸만 타이밍이 엇갈리는 통에 속상한 마음이 커져만 갔던 것. 설상가상으로 현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유진(남보라)까지 등장해 미래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에서 현재에게 운전 연수를 받는 도중 유진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미래가 불편한 기색을 표했던 데 이어 이번에 공개된 예고에서는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중에 또다시 현재의 휴대폰이 울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한 현재가 유진과 함께 있으면서 미래의 전화를 받지 않고, 이에 미래는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어 두 사람 사이 쫄깃한 긴장감이 생성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선 더 이상 참지 못한 미래가 “그만해. 이현재”라며 단호한 말투로 냉기류를 풍겨 현재가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 오민석X신동미

지난 14회 방송에서 한 사람만 페달을 열심히 밟고, 한 사람은 뒤에서 로망을 만끽하는 동상이몽의 데이트를 즐겼던 윤재(오민석)와 해준(신동미)의 두 번째 데이트 역시 범상치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준이 하고 싶은 두 번째 데이트가 바로 클럽 데이트였던 것. 한껏 들뜬 해준은 신이 나서 현재에게 “나 클럽 간다”고 자랑했지만, 현재는 나이가 많아서 입장을 거부당할 것이라며 팩폭을 날렸다. 게다가 윤재 역시 “뭐가 자꾸 하고 싶니 너는. 해준아, 너 나이가 마흔둘인 거 잊었니”라며 해준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화려한 클럽 복장을 갖춰 입고 지하 주차장에서 마치 진짜 클럽에 온 것처럼 신나게 춤을 추는 두 사람의 모습도 함께 담겨 있어 그 사연이 궁금해진다. 20대의 상큼 발랄한 연애에 못지않게 알콩달콩 두근두근 설렘을 가져다주는 ‘재해커플’의 로맨스를 더욱 주목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 서범준X최예빈

반면, 비즈니스로 시작했지만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찐 연애에 돌입했던 수재(서범준)와 유나(최예빈)의 관계는 큰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결혼식 장소까지 정하며 앞으로 펼쳐질 꽃길만 상상했던 두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지금까지 유나는 수재의 집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수록 아파트를 위해 속이고 있는 상황에 대한 미안하고 불편한 감정이 커져만 왔다. 그런 상황에서 수재의 부모님은 물론 수재의 사촌 조카들까지 다 함께 슈크림을 만들면서 더욱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된 걸까. 유나는 “어머님 너무 미안해요”라며 절대 놓지 않을 것처럼 꼭 붙잡았던 수재의 손을 서서히 놓았다. 제일 먼저 결혼에 골인해 아파트를 차지할 것 같았던 쟁쟁한 우승후보 ‘재나커플’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 는 매주 토,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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