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나의 해방일지'


배우 김지원, 손석구가 꼽은 명장면과 후반부 관전 포인트는 뭘까.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가 내일(7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더 흥미로운 2막의 문을 연다. 삼 남매와 외지인 구씨(손석구)는 각자의 일상에서 변화를 맞이했다.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에 서로를 추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김지원, 손석구가 명장면과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직접 공개했다.

‘염미정’으로 분한 김지원은 감성 짙은 연기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특히 ‘추앙커플’인 김지원과 손석구의 러브라인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 김지원은 “두 인물이 대화를 나누고 감정의 변화를 느끼면서 서서히 관계 변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미정이와 구씨의 솔직한 감정이 담긴 대화에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정이와 구씨의 관계 변화와 더불어 각 인물들이 변화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2막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지원이 뽑은 명장면은 7회의 ‘라면 추앙신’. 눌러온 감정을 쏟아낸 염미정에게 라면을 주며 “너 자신을 알라”고 얘기하는 구씨의 모습은 위로를 선사했다. 김지원은 “미정과 구씨는 ‘추앙’이라는 것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화돼 왔는데, 이 장면에서 그 변화가 가장 뚜렷하게 느껴졌다”라고 이야기하며, “타인에게 얼굴을 붉히는 게 어려운 미정이가 구씨에게 자신의 분노와 답답함을 표출하고, 사람과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던 구씨가 누군가를 위해 라면을 끓이고, 솔직한 문장을 꺼낸다. 두 사람이 다른 인물들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얼굴을 서로에게만 보이는 것이 뜻깊게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를 애청해주시고,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에게 애정을 담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메시지를 건넸다.

손석구는 미스터리한 구씨 캐릭터를 매력 넘치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손석구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다양한 드라마 해석을 보면서 하루하루가 재밌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염미정과 구씨의 특별한 관계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손석구는 “연기를 한 나 또한 편집본을 본 후에야 그 신이 온전히 보인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사소한 말이나 행동들이 크게 다가왔다. 나조차도 김지원이 아닌 미정이가 보일 정도니, 시청자분들의 몰입감은 훨씬 클 거라 생각되어 기분이 좋다”며 “흔치 않은 관계의 표현이라 얼마나 와 닿을지 걱정했지만, 진심이 담겨 있는 만큼 결국에 잘 받아들여질 거라 믿었다. 예상보다 훨씬 더 일찍 그리고 자연스레 시청자분들께 스며든 것 같아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손석구는 “후반부에는 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배우분들의 진짜 같은 연기가 우리 드라마의 강점 중 하나인데, 후반부에는 더 많은 배우분들이 긴박한 상황과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 안에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구씨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후반부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1막의 명장면으로는 8회 염기정(이엘 분)의 신을 짚으며, “손목을 다친 기정이 집에 와서 미정과 함께 우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 그토록 사랑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누군가의 모습이 너무나 인간적이면서도 슬펐다. 동시에 웃기기까지 해서 참 대단한 신이라고 느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의 말대로 고백 실패 후 눈물짓는 염기정의 모습은 ‘나의 해방일지’만의 매력을 물씬 담은, 웃음과 공감, 감동을 모두 전한 명장면이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9회는 내일(7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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