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포스터 / 사진: 티빙 제공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차원이 다른 초자연 스릴러의 문을 연다.

오는 29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괴이'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비경쟁 부문 Korea Focus 섹션에 공식 초청,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알고보면 더 재밌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연상호·류용재 작가가 써내려간 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

'괴이'는 연상호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한계 없는 상상력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그는 '괴이'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한다. 앞서 연상호 작가는 "드라마 '방법'을 만들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무속, 요괴, 전설들을 많이 접하게 됐다. '괴이'는 그 중 귀불을 주요 소재로 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한국적 색채가 강한 차별화된 초자연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공동집필을 맡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에 대한 기대도 뜨겁다. 류 작가는 "작품의 외피를 보면 초자연적인 사건을 좇는 스릴러의 형태이고, 마을에 벌어지는 일을 보면 재난물처럼 보여진다. 사실은 각각의 사람들이 귀불의 저주 때문에 겪게 되는 아픔이나 상처들이 극단적인 형태로 재현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믿고 보는 두 작가가 탄생시킬 초자연 스릴러는 어떤 모습일까.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 구교환X신현빈, 완벽 그 이상의 시너지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대세 행보를 걷고 있는 구교환과 신현빈의 만남은 기다림마저 설레게 한다. 구교환은 기이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분한다.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하고 있는 정기훈은 진양군에 나타난 귀불을 조사하게 되면서 믿지 못할 기이한 현상과 마주한다.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그의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현빈은 끔찍한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연기한다. 하나밖에 없는 딸을 잃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돌아간 진양군에서 재앙에 휩쓸리는 인물. 알 수 없는 공포의 실체를 쫓는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풀어갈 신현빈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마음 속 지옥을 여는 기이한 힘에 맞서 두 사람은 서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 초자연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일 구교환과 신현빈의 시너지가 그 어느 때 보다 기다려진다.

◆ 연기 고수들이 완성한 재앙 속 다양한 인간 군상

'괴이'는 평화롭던 마을에 오래전 봉인된 귀불이 깨어나면서 시작된다. 아비규환이 된 마을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앙에 맞서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면면은 극을 더욱 흥미롭게 이끈다.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다. 김지영은 파출소장 '한석희'로, 박호산은 진양군의 군수 '권종수'로 분해 무게중심을 탄탄히 잡는다. 곽동연은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로 분해 극적 텐션을 더하고, 남다름은 혼란에 빠진 사람들 속 선한 의지를 잃지 않는 '한도경'으로 변신해 존재감을 과시한다.

저주가 시작되고, 마음속 가장 어두운 지옥을 보게 된 이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는 초자연 스릴러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29일(금)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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