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진공동취재단, KBS, 김신영 인스타그램, 픽콘DB

올해는 유독 연예계의 큰 별들이 진, 안타까운 해였다. 이순재, 김지미를 비롯해 송대관, 전유성 등 시대를 이끈 스타들이 세상을 떠났다. 그뿐만 아니다. 한창 활동할 시기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을 준 이들까지, 2025년 하늘의 별이 된 스타들을 추억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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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로배우 이순재·김지미→청춘 김새론·강서하까지, 우리를 떠난 별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픽콘DB, 영화 '봄, 눈' 스틸컷, 구준엽, 강서하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원로배우 이순재와 김지미가 연이어 타계했다. 지난 11월 25일, 이순재가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이순재는 그 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잠시 얼굴을 비췄다. 당시 수척한 모습으로 대중의 우려를 산 그는 결국 하늘의 별이 됐다. 12월 10일에는 원로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85세. 미국에서 지내고 있던 그는 최근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일에는 1세대 연극 스타 윤석화가 뇌종양 투병 중 별세했다. 이보다 하루 앞서 전해진 윤석화의 사망 소식이 오보인 것으로 알졌으나, 해프닝 이후 수 시간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월에는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전해졌다. 2022년 음주운전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한 김새론은 영화 개봉을 기다리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 후 김새론이 미성년 시절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논란이 더해지며 현재까지도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비슷한 시기,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독감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일본 여행 중 독감이 걸렸고, 폐렴 합병증으로 급사한 것. 이후 큰 슬픔에 잠긴 구준엽은 현재까지 아내의 묘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엔 배우 강서하가 31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위암 4기 투병 중이었던 그는 진통제를 먹으면서도 촬영 현장에 나올 정도로 연기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고. 그의 연기 열정이 담긴 유작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은 최근 개봉해 극장가를 채우고 있다.

◆ 송대관·휘성·이민·재현…슬픔에 잠긴 가요계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KBS 제공, 페이블 인스타그램

올 2월 국민가수 송대관이 소천했다. 평소 앓고 있던 지병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송대관은 이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 향년 78세. 특히 최근까지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활동해 온 그였기에 송대관의 죽음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가요계 후배들은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불후의 명곡' 등에서 고인을 위한 헌정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알코올 중독 논란을 딛고 재기한 휘성은 지난 3월 세상을 등졌다. 유족 측은 고 휘성의 조의금을 고인 이름으로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6월에는 그룹 페이블 멤버 재현(본명 심재현)이 23세 나이로 백혈병 투병 중 사망, 8월엔 여성 듀오 애즈원의 이민(본명 이민영)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 코미디계도 추모 물결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KBS '개그콘서트' 제공

우리에게 웃음을 준 코미디언 전유성, 이상용, 정세협도 올해 영면에 들었다. 지난 5월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건강 문제로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다 쓰러졌고, 이후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고 이상용의 빈자리가 채 가시지 못한 사이, 개그계 대부 전유성마저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 9월 25일 전유성이 폐기흉 증세가 악화해 사망했다. 그를 극진히 간호했던 후배 김신영을 비롯해 애정하는 동생 이경실, 김숙 등은 전유성이 병상에서도 농담을 건넸다며 천생 희극인다운 모습으로 후배들의 기억 속에 남았다.

가을에는 백혈병을 이겨내고 복귀했던 개그맨 정세협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41세. 2015년 백혈병 투병 소식을 전한 후 골수이식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던 그는 이후 '개그콘서트' 등에 복귀해 활약했다. 사망 얼마 전까지도 무대 위에서 관객을 웃긴 그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진: 신성훈, 이희철, 티어드랍, 김성찬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비보이 질럿' 캡처

이 외에도 영화감독 신성훈이 지난 5월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1월에는 방송인 이희철이, 2월에는 피플크루 출신 작곡가 오성훈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뿐만 아니라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김상영과 모델 김성찬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떠난 이들이 남긴 발자취는 우리 곁에 여전히 선명하다. 이들이 남긴 작품과 목소리, 열정은 대중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 삼가 영면에 든 이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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