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SG랜더스 인스타그램


최현욱의 시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문학야구장)에서는 KBO 리그 정규 시즌 3위를 차지한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구자로는 배우 최현욱이 선정됐다. 최현욱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 야구 선수로 활약했고, 2017년 수원북중학교 재학 당시에는 포수로서 제47회 대통령기 전국 중학 야구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고 연기자로 전향했으나 엘리트 야구를 했던 만큼, 시구에 대한 기대가 쏠렸다. 

사진: 최현욱 시구 중계화면 캡처


이날 선글라스를 쓰고 시구자로 등장한 최현욱은 마운드에서 강한 공을 던졌다. 문제는 시타자로 나선 상대가 어린 아이였다는 점이다. 게다가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공이 시타자의 머리 위쪽으로 날아갔으나, 아이를 향한 사과 한 마디 없이 포수와만 대화를 나누고 퇴장했다.

최현욱의 시구 태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자 그는 다음날 팬 플랫폼을 통해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공이 빠졌어요. 시타자인 친구분과 부모님께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되면 사과 드리려고요"라며 "야구를 오랜만에 직관하러 가서 신났나봐요. 어린 친구가 서있으면 가까이서 공을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를 욕하는 것과 저의 패션을 비난하는 것은 괜찮지만, 제가 좋아하는 구단이나 다른 분들을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라는 당부를 더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타자로 나선 아이의 어머니가 최현욱의 시구 영상이 업로드 된 게시글에 "이날 시타를 했던 아이 엄마입니다. 안전하게 진행될 거라는 믿음으로 한 거 였는데, 지금보니 아찔하네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를 본 네티즌들 역시 "애기가 시타하는데 그렇게 던지는 사람 처음 봄", "공 던지고 애한테 미안한 기색이 하나도 없어보이는게 별로임", "실력 보여줄 생각만 있었나 보네"라는 등 비판을 이어갔다. 

사진: 픽콘DB


여론이 식지 않자 최현욱은 SSG 구단을 통해 시타자 아동 가정에게 직접 연락을 취할 방법을 모색 중이며, 여의치 않을 경우 자필 편지 등을 전달하며 재차 사과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현욱의 시구 논란은 그가 새롭게 합류를 예고한 예능 프로그램 '방과후 연극반'(가제)에도 불똥이 튄 상황이다. 김태리가 출연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방과후 연극반'은 시골 초등학교의 연극반 선생님이 된 배우들이 학생들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내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현재 최현욱의 합류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현욱은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맨 끝줄 소년'을 확정했다. 동명의 스페인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최현욱은 괴팍한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최민식)에게 뛰어난 재능을 인정 받는 공대 학부생 '이강'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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