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6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1세대 유튜버 故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6)의 장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SNS와 유튜브 등에서 고인의 사망을 이용한 선 넘는 영상이 올라와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충격공포] 대도서관 죽음 미스터리(이재명, 윰댕)'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세의는 '가세연'은 2년 전 이혼한 대도서관과 윰댕이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이재명 주변엔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왜 이렇게 많은지 신기하다"라며 "대도서관이 좌파 진영에서 유독 밀어주고 당겨주고 하던 사람인데,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면 대도서관이 더 승승장구할 일만 남아 있지 않나. 그런데 왜 숨진 채 발견이 됐을까"라며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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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김세의는 지난 3월 사망한 가수 휘성을 언급하며 "휘성은 콘서트를 닷새 앞두고 중국에서 귀국한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 중국에서 오자마자 사망한 게 이상하다. 자살 당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라며 억측을 내놨다.

사진: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캡처, 용호수 SNS 캡처

과거 대도서관과 합동 방송에 참여했던 유튜버 용호수도 고인의 죽음을 조롱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이혼 엉엉. 대도서관 아저씨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의 이혼을 비꼬는 듯한 멘트뿐 아니라 "인천 출신 고졸 BJ님", "용호수를 모욕한 트렌디한 민주화운동의 개"라며 모욕적 표현을 더해 비난을 샀다. 이후 그는 유튜브 채널 게시물을 통해 "저는 대도서관이 돌연사하도록 유도한 적이 없다"라며 "휘성 사망을 가지고 나에게 XX할 때는 참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안 피하려고 한다", "저를 한 번이라도 욕보였다면 나락에 가거나 지옥에 간다. 계속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며 고인에 대한 서슴없는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

도를 넘은 유튜버들의 행태가 사자명예훼손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근거 없는 주장과 허위 사실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기에 故 대도서관의 유족 측이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짜 사람이냐. 이걸 정치로 엮나", "선 넘은 지 정말 오래됐다", "남의 죽음까지 이용하는 유튜버들을 퇴출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참 천하게 돈 번다",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인류애가 떨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대도서관이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과 이틀 전까지도 '서울패션위크' 행사에 참석한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충격을 더했다.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8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국과수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 대도서관의 빈소는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에 꾸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엄수된다. 전처 윰댕(본명 이채원·40)이 고인의 여동생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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