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광수 대표가 쏘아올린 공…12년 만에 다시, 티아라 왕따 논란 [핫토PICK]
12년 만에 다시 티아라 왕따 논란이 재점화됐다.
지난 9일 MBN 리얼리티 '가보자GO'에는 연예계 미다스 손으로 통하는 김광수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김광수 대표는 로드 매니저부터 대표가 되기까지 약 40년의 히스토리를 비롯, 각종 루머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12년 전 불거진 티아라 왕따 논란이다. 2012년 7월 화영은 도쿄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다리 부상으로 인해 발목에 깁스를 한채 의자에 앉아 'Day By Day'(데이 바이 데이) 무대에만 올랐는데, 그로 인해 티아라의 다른 멤버들이 화영의 몫까지 소화해야 했다.
당시 화영은 트위터를 통해 "때로는 의지만으로도 무리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라는 심경을 전했는데, 이를 본 티아라 멤버들이 화영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이 불거졌던 것.
효민은 "의지의 차이"라며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겼고, 해당 게시글에 함은정은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의지가 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건데 안타깝다", 지연은 '의지의 차이'라는 말과 함께 "개념있게 항상 겸손하기. 연기 천재 박수를 드려요"라고 말했다. 또한 보람은 "의지+예의+배려의 차이"라며 "오늘도 우리 힘내자고"라며 자신들을 독려하는 말을 남겼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퍼지며 화영의 왕따설이 불거졌고, 이후 김광수 대표는 화영과 계약 해지 사실을 알리며 상황을 일단락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티아라 왕따설이 더욱 힘을 얻으며 누리꾼들은 티아라에 대한 거센 비난을 쏟아내 당시 '주티야올'(낮에는 티아라, 밤에는 올림픽)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이후 티아라는 같은해 8월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로 된 사과문을 게재, 화영과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티아라는 '왕따설'이 오해라는 것을 강조하며 "화영이에게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더 이상 화영이도 상처받는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고, 이후 바로 컴백을 알리며 활동을 이어갔다.
김광수 대표는 최근 방송에서 이 당시의 이야기를 꺼내며 "내가 나락으로 떨어졌던 일이다. 티아라 멤버 사이의 불화를 알게 되어 화영, 효영 자매와 계약을 해지했는데 그 일로 왕따설이 났다. 다른 멤버들 부모님이 진실을 밝히자고 했지만, '그럼 그 친구들(화영, 효영)의 인생은 어떻게 되겠나?' 싶어서 하지 못했다"라며 마치 다른 진실이 숨겨져있다는 뉘앙스로 언급했다.
그는 당시 멤버들에게 잘못이 없었기 때문에 방송을 강행했던 것이라며 "내가 다 안을 테니 너희는 가야 한다고 했는데, 그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 가끔 내 생일에 멤버들이 찾아와서 많이 울었다. 그때 내가 조금만 참을걸, 내가 왜 그랬을까 생각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해당 방송이 화제가 된 이후 화영이 입을 열었다. 화영은 "불편한 이야기로 심려 끼쳐 죄송한 말씀"이라며 "김광수 대표님께서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발언하는 것을 보고 고민하다가 어렵게 글을 쓰게 됐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왕따를 당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티아라 새 멤버로서 기존 멤버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다는 강박으로 융합되길 노력했으나 기존 티아라 멤버들이 저에게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라고 폭로했다.
특히 화영은 사실을 증명할 자료들도 있지만, 그러지 못했던 이유로 "대표님이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저의 친언니도 계약해지를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스무살이던 저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결국 사과도 받지 못한 채로 탈퇴했고 지금껏 함구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류효영 역시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특히 티아라 왕따설이 재조명되자 효영이 티아라 전 멤버였던 아름에게 폭언을 했던 것 역시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는데, 그는 이 사건에 대해 "동생으로부터 티아라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동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던 결과가 저의 문자사건"이라며 "그 문자를 보낸 것은 스스로도 어리석었다 생각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아름이에게 보냈던 문자는 사과했지만,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효영은 "고작 20살이었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손 놓고 가만히 있기에는 동생이 나쁜 선택을 해버릴까봐 겁이 났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어리고 부족했던 저의 최선이었다"라며 당시 심경에 대해 전했다.
한편 당시 논란에 연루됐던 티아라 멤버들은 이와 관련해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2009년 가요계에 데뷔한 티아라는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큐리, 은정, 효민, 지연)로 해외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 이달소 출신 츄, 극세사 몸매에 걸친 한뼘 의상이 아찔해…속바지 보일라
▶ 맹승지, 감출 수 없는 묵직한 볼륨감 덕분? 당당하게 뽐낸 수영복 자태
▶ 강소연, 대문자 S라인으로 소화한 치파오…대만에 뜬 최강 글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