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세븐틴 호시가 에스파 카리나를 언급했다. 다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불편하다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고, 단순한 친분을 곡해한다는 반응도 있다.

호시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뉴욕에서 보니 반갑구나 내 동생"이라며 프라다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카리나의 광고 간판 앞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특히 차량의 번호판을 에스파 로고 스티커로 가리고, 카리나의 솔로곡 'UP'을 BGM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호시는 카리나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싱크로유'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호시 인스타그램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해당 게시글을 업로드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최근 하이브에서 '업계 동향 보고서'라는 이름 아래 각종 루머 및 외모 품평, 성희롱성 발언 등이 담긴 내부 문건을 공유해 왔다는 사실이 폭로된 것.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 역시 해당 문건에 포함되어 있는 반면, 호시가 속한 세븐틴은 하이브 레이블인 플레디스 아티스트로 수혜를 받는 입장으로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에스파와 하이브의 악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방시혁 의장과의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당시 메시지에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사진: 플레디스 제공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눈치 좀 챙겨라 여돌한테 왜 그러냐", "지금 상황에서 이런 글 올리는 건 이용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쁘다", "인스타 팔로 된 사이도 아니던데 왜 갑자기 친분을 자랑하는거지", "제발 피해 아이돌 좀 배려했으면"이라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그냥 친하니까 반가워서 올린 것 같다",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 사람들이 너무 예민한 것 같다", "눈치없는 행동인 건 맞지만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된 것 같다", "챌린지도 올렸는데 올리면 안될 이유가 있나"라는 등 호시를 두둔하는 반응도 있다.

한편 호시가 속한 세븐틴은 최근 미국에 체류 중이다. 이들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미니 12집 타이틀곡 'LOVE, MONEY, FAME' 무대를 선보였다.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지난 21일 새 미니앨범 'Whiplash'(위플래시)를 발매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에스파는 오는 11월 1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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