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승한이 '라이즈' 타이틀을 스스로 떼게 됐다.

지난 13일 승한은 라이즈 위버스를 통해 "저의 활동 복귀에 데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제 생각만 한 것은 아닌지, 라이즈라는 팀에 제가 함께해도 정말 괜찮은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니 걱정과 미안한 감정이 떠올라 팀에서 나가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2022년 SM엔터테인먼트 공개 연습생 시스템인 SM ROOKIES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승한은 당초 NCT 새 유닛 팀으로 합류할 것을 예고했으나, SM엔터테인먼트가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소속사를 떠나게 됐고, 승한은 NCT가 아닌 라이즈 새 멤버로 데뷔하게 됐다. 

사진: 픽콘DB


하지만 정식 데뷔를 얼마 앞두고 있지 않은 상황 속 한 SNS 채널을 통해 승한이 여자친구와 키스를 하는 사진이 유출됐고, 승한은 "데뷔를 앞둔 결정적인 순간에 팀에 피해를 끼쳤고,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께도 실망을 드렸다. 모든 일은 저의 경솔함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했고, 9월 4일 라이즈로 정식 데뷔하게 됐다.

하지만 사생활과 관련한 유출 피해가 첫 사진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가 과거 SM ROOKIES로 얼굴이 알려진 시기,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는 영상을 비롯해 지인들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부적절한 언행 등을 했던 것이 계속해서 유출됐다.

결국 SM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상황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팀과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존중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며 6명의 멤버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식 데뷔 후 약 2개월 반 만인 11월 22일에 내려진 결정이다.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라이즈는 6명으로 팬들과 유대 관계를 쌓았다. 각종 시상식에 출격하며 신인상을 휩쓸었고 데뷔 100일을 기념하는 소규모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했다. 해를 넘겨서도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2024년 1월 'Love 119'를 발매하며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각종 브랜드 모델 및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대세 존재감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지난 5월에는 데뷔 후 첫 팬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고, 9월에는 해당 팬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으로 데뷔 1년 만에 KSPO DOME에 입성하는 등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라이즈는 'RISE & REALIZE'라는 이름처럼,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던 중 지난 11일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승한이 활동 중단 이후 10개월 만에 복귀를 알린 것.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승한은 과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면서, 멤버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승한은 손편지를 통해 "큰 실망감을 드렸기에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주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기회를 줘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라이즈 여섯 명의 성장을 응원해왔던 팬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팬들은 강력한 반발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근조 화환을 보냈고, 모금을 통한 트럭 시위 준비도 준비했다. 게다가 라이즈가 모델로 활동 중인 광고 업체 등에도 문의를 하거나 기존 라이즈 MD 상품에 대한 구매를 취소하는 등 소비자로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했다. 

사진: 라이즈 위버스


이러한 반발이 끊이지 않자 SM엔터테인먼트는 결정을 번복했다. 지난 23일 밤 11시를 넘긴 시간 라이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승한의 탈퇴를 알리는 공지문이 게재됐다. 그리고 승한 역시 위버스를 통해 자필 편지를 업로드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승한은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 저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해준 회사와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서로 응원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던 라이즈와 브리즈(라이즈 팬덤)의 관계가 저로 인해서 나빠지는 것은 정말 바라지 않고, 라이즈를 사랑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들께서 저 때문에 서로 싸우는 것도 마음이 아프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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