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캡처, 넷플릭스 '닭강정' 제공

흔히 인상적인 조연 배우를 '감초 배우'라 부른다. 어떤 음식에 들어가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풍미를 높여주는 식재료 감초에 빗댄 말이다. 이처럼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감초 배우 중, 최근 다작 활약하고 있는 이가 있다. 데뷔 28년 차를 맞은 배우 정승길이다.

'닭강정'-'피라미드게임' 방송 캡처 / 사진: 넷플릭스, 티빙

정승길은 올해 OTT 두 작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다. 동시기 공개된 작품이라 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특히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영화 '드림'에 이어 이병헌 감독의 작품 '닭강정'에 참여한 그는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정승길이 맡은 '유태만'은 어릴 적 보약을 잘못 먹어 노안이 된 25세 청년으로, 잘생긴 형 유태영(박진영)에 대한 시기와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반항적인 모습 속 청춘의 귀여운 면모까지 담아낸 그는 세대를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엘리트 집안의 병원장 '서중연' 역으로 호연을 펼쳤다. 그는 하나뿐인 딸 서도아(신슬기)를 자신처럼 성공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컨설팅하려는 인물을 소화, 가부장의 전형을 보여줬다.

'미스터 션샤인' 방송 캡쳐 / 사진: tvN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정승길은 과거 악역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이완용'으로서다. 극 후반부 친일파 이완용으로 등장한 정승길은 극 중 '이완익'(김의성)을 잇는 빌런으로 합류, 많지 않은 분량에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헤이그 특사 파견을 명한 고종(이승준)에게 총구를 겨누며 양위하라 협박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대행사', '멜로가 체질', '드림' 캡처 및 스틸컷 / 사진: JTBC,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외에도 정승길은 '멜로가 체질' 속 드라마국 국장, '대행사'에선 비서실장,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다혈질적인 마약수사계 팀장 역을 맡아 작품 전개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영화 '드림'에서 홈리스 축구선수 '손범수' 역을 맡은 그는 실제 아내인 배우 이지현과 극 중 러브라인을 소화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장르를 막론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호연을 보여주고 있는 정승길. 그가 보여줄 또 다른 캐릭터는 어떨지, 정승길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 로제, 크롭티+초초미니에 드러난 슬렌더 몸매…'뼈까지 예뻐'
▶'안정환♥' 이혜원, 시스루 미니 원피스도 고급스럽게 소화
▶ '미녀골퍼' 유현주, 우월한 피지컬로 완성한 골프룩…뒤태까지 예뻐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