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채널 '옛드 : MBC 레전드 드라마' 영상 캡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박지빈이 '아역 배우 성장의 좋은 예'로 꼽히고 있다.

최근 박지빈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반전 캐릭터로 변신,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로, 극 중 박지빈은 지안의 초등학교 동창생 '배정민' 역을 맡았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뛰어난 해킹 실력을 가진 정민은 오랜만에 재회한 지안이 킬러들에게 위협을 받자, 그녀의 곁을 지키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하지만 어딘가 의뭉스러운 눈빛을 보내던 그는 최근 회차에서 선한 미소 뒤 감춰둔 악랄한 모습을 공개해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렸다.

박지빈은 선악을 오가는 마스크뿐만 아니라 한순간에 눈빛이 돌변하는 열연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입체적 캐릭터를 능숙하게 소화하는 배경에는 그의 탄탄한 연기 경력이 있다. 박지빈은 올해로 29세이지만 연기 경력이 24년 차인 중견 배우인 것.

사진: 유튜브 채널 '옛드 : MBC 레전드 드라마' 캡처

특히 박지빈은 2007년 방영된 MBC '이산'에서 이서진(이산 役) 아역으로 등장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12살이었던 박지빈은 천친난만한 모습과 왕세손으로서의 명석한 모습, 그리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처참한 죽음을 감내해 내는 절절함까지 소화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을 이끈 그는 성인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고,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여러 장르에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박지빈. 그는 어린 시절의 미모에 남성미가 더해진 모습으로 '잘 자란 아역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연기력까지 겸비한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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