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선보인 오피스룩이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강지원(박민영)은 자신이 배제된 기획안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보인다. 더이상 자신만 손해보던 과거를 답습하지 않으려는 것.

박민영은 강지원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강지원은 과거 무능한 남편과 시댁, 고된 회사생활을 견딘 끝에 암을 얻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죽었다가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인 2013년 4월 12일, 다시 눈을 뜨게 된다. 이에 지원은 자신의 살아온 모든 것을 남편의 불륜녀이자 자신의 절친한 친구 수민(송하윤)에게 넘기려 한다.

암환자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박민영은 37kg까지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박민영은 이와 관련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는 것은 환자의 느낌이 잘 살지 않았기 대문에 절대 권유하지 않지만, 소식을 하고 촬영을 할 때는 이온 음료로만 버티는 정도로 했다"라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다시 2013년으로 돌아왔을 때, 화려하게 변신했다. 수수한 오피스룩이 아닌 어깨라인을 드러내거나, 몸매를 드러낸 파격적인 오피스룩을 선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시간 충격적인 드라마' 내남편과 결혼해줘' 오피스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은 9만 9천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크게 화제가 됐다. 해당 게시물에 네티즌들은 "누가 저러고 회사를 가냐", "보면서 헉 했음", "저러고 다니면 2주 안에 회사 대표도 내 이름 알 듯", "아무리 회귀해서 새롭게 태어나고 싶어도", "저러면 인사팀 불려가" 등의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박민영 오피스룩도 정말 예쁘다"라는 반응도 소수 의견으로 있었다.

박민영은 회귀한 이후의 삶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살을 찌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죽는 장면까지 찍은 뒤 2주 정도 시간을 주시며 5kg 정도 찌우고 오라고 하셨다. 사실 위가 줄어들어 있다 보니 살을 찌우는 것이 더 어려웠지만, 열심히 찌워서 돌아왔다"라고 언급하며 "저도 이제 나이가 있다보니 이렇게 캐릭터에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에 대한 마음이 있다. 이번 작품을 위해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보자는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해봤다"라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오늘(1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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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민영 인스타그램

사진 : 픽콘DB,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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