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청룡영화상을 30년간 지켜온 김혜수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여왕의 자리에서 물러난다. 매해 한결같은 모습으로 청룡영화상의 포문을 열었던 김혜수.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과 노련한 진행 실력, 그리고 드레스 자태까지, 청룡의 아이콘이었던 김혜수의 모습을 픽콘 DB에서 꺼내봤다. 2005년부터 2022년까지, 픽콘 카메라에 포착된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위 김혜수의 모습은 어땠을까.

◆ 2005년~2009년|여신의 자태란 이런 것

사진: 픽콘DB

2005년 제26회 청룡영화상에서 김혜수는 사랑스러우면서도 포근함을 잃지 않는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검은 시스루가 가미된 슬립 드레스를 입은 그는 고혹적인 매력을 자랑, 장미 무늬 프릴 장식을 더해 화려함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후엔 컬러감 있는 드레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2006년 김혜수는 레드와 블루로 1부, 2부 드레스를 장식했다. 레드카펫에서 깊은 V넥 레드 드레스로 볼륨감을 과시한 김혜수는 시상식 2부에선 옆구리가 트인 과감한 블루 드레스를 선택, 명불허전 여신임을 입증했다. 이듬해엔 누드톤의 쉬폰 드레스로 페미닌한 여신 자태를 뽐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여배우들의 드레스 향연]

사진: 픽콘DB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김혜수는 유독 머메이드 핏 드레스를 많이 택했다. 2008년 김혜수는 언밸런스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오른쪽 어깨에 소품을 얹은 듯한 끈 드레스를 입은 김혜수는 명치 부분까지 파인 아찔한 의상을 완벽 소화했다. 2009년에는 가슴 부분이 뚫린 케이프 의상을 입고 등장, 남다른 실루엣을 자랑했다.

◆ 2010년~2016년|역대급 노출부터 수트 시도까지…김혜수의 도전

사진: 픽콘DB

김혜수는 2010년과 2012년엔 블랙 롱 드레스와 클러치 조합의 패션을 보여줬다. 깊은 쇄골라인을 자랑한 김혜수는 각각 어깨를 두른 레이스 머플러, 한쪽 트임 드레스로 포인트를 줬다. 이듬해에는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은은한 골드빛이 감도는 실크 롱스커트에 가슴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망사 상의를 입고 나선 것. 자신감 있는 애티튜드로 아찔한 레드카펫 룩을 선보인 김혜수의 특급 소화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픽콘DB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3년 연속 블랙 의상을 선보였다. 허리 벨트와 독특한 패턴이 포인트인 블랙 드레스를 입은 김혜수는 노출 없는 올 블랙 의상에 심플한 넥클리스와 화려한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듬해에는 뱀 모양의 뱅글 팔찌에 다이아몬드가 세공된 이어링, 넥클리스를 더해 고급스러운 자태를 자랑했다.

2016년에는 처음으로 수트핏을 선보였다. '레드카펫은 드레스'라는 룰을 깬 김혜수는 앞머리를 올린 깔끔한 숏헤어에 단정한 셋업을 입고 등장했다. 재킷 안에 화이트 프릴 셔츠를 매치한 김혜수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칼라 라인과 소매에 포인트를 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 2018년~2022년|전성기 맞은 '드레혜수'

사진: 픽콘DB

최근 5년간은 김혜수의 드레스 전성기라 불릴만하다. 그동안 레드카펫에서 과감한 노출과 고혹적 자태를 자랑해온 그는 2018년 올 화이트 드레스로 청순, 우아 면모까지 드러냈다. 어김없이 머메이드라인 드레스를 입은 김혜수는 골반부터 발끝까지 떨어지는 유려한 핏으로 섹시함을 자랑하면서도, 펄럭이는 롱 케이프를 더해 기품 넘치는 자태를 완성했다. 2019년도에는 베이비핑크 컬러의 드레스로 러블리 매력을 뽐냈다. 김혜수는 리본을 연상케 하는 오프숄더에 허리 뒤쪽으로 길게 늘어뜨린 드레스를 입고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한 해에 두 번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그해 2월 열린 41회 시상식에서 블랙 라인이 포인트인 풍성한 화이트 쉬폰 드레스를 입은 김혜수는 11월 열린 42회 레드카펫에서는 정반대 매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깔끔한 그레이톤 드레스를 선택한 김혜수는 컷아웃 장식이 더해진 의상으로 유니크한 매력을 과시했다. 특유의 글래머러스 라인을 놓치지 않은 그는 '인간 트로피' 같은 자태로 화제에 올랐다.

사진: 제43회 청룡영화상 제공, 픽콘DB

지난해 열린 43회 청룡영화상에선 시상식 이름에 걸맞은 청록빛 터쿼이즈 컬러 의상을 선보였다. 언뜻 드레스처럼 보이지만 점프수트인 의상을 택한 김혜수는 쉬폰 소재로 페미닌하면서도 기품 있는 자태를 풍겼고, 볼드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흠잡을 데 없는 레드카펫 룩을 선사했다.

매해 '레드카펫 위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들으며 청룡영화상을 지켜온 김혜수. 청룡 MC로서의 마지막 모습을 만날 수 있는 44회 시상식에선 어떤 드레스와 자태로 대중을 찾을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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