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배우는 연기를 통해 글로 쓰여진 캐릭터를 현실로 꺼내는 직업이다. 그중에서도 가창 연기는 기본 실력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표현하기 까다로운 작업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숨겨둔 가창력을 작품 속에서 가감 없이 드러내며 대중을 놀라게 한 이들이 있다. 과거 작품을 통해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자랑한 이들부터 가수 역할로 변신해 호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까지, 수준급의 가창력을 가진 여성 배우들을 꼽았다.

◆ 박은빈

사진: 픽콘DB, tvN 제공

박은빈은 가수 뺨치는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 역으로 열연 중인 그는 청명한 보컬과 높은 음역대까지 소화하는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촬영 전부터 데뷔를 앞둔 가수 지망생처럼 보컬 특훈을 받았다는 박은빈은 "녹음을 한 번 할 때마다 짧게는 7시간, 길게는 10시간 걸릴 때도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박은빈은 OST '그날 밤'에서 3단 고음까지 선보였고, 이에 극 중 박은빈의 보컬 신이 담긴 클립 영상은 합산 조회수 1300만 뷰를 넘기고 있다. 시청자 역시 "진짜 만능 배우", "지금 가요계 데뷔해도 될 수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김고은

사진: 픽콘DB, CJ ENM, ㈜JK필름 제공

과거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3'에서 수준급의 보컬 실력을 과시한 김고은은 지난해 영화 '영웅'을 통해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했다.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작품 속 김고은은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 역을 맡았다. 김고은은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그대 향한 나의 꿈', '내 마음 왜 이럴까' 등의 곡을 직접 소화했다. 명성황후의 죽음을 목격하고 독립운동에 뛰어든 조선시대 궁녀의 애절한 심정과 충심을 곡에 녹여내 관객을 눈물짓게 했다.

특히 '영웅'응 통해 뮤지컬 장르 영화에 첫 도전한 김고은은 촬영 현장에서도 라이브를 자처했다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부터 가창력에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한 김고은은 "처음 라이브를 해보니 정말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작품을 위해 연습실을 빌려서 시간이 될 때마다 연습을 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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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경

사진: 픽콘DB, tvN 제공

노래 잘하는 배우로 꼽히는 이성경 역시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에서 실력을 뽐냈다. 극 중 앙상블 전문 뮤지컬 배우를 연기한 이성경은 극 중 대역 없이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동시에 소화해 '음색 요정' 수식어를 얻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성경의 무대가 끝난 후 스태프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 이성경은 지난 9월 KBS 예능 '더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 출연해 AKMU 이찬혁과 듀엣 무대를 소화, 뉴진스의 'Hype Boy(하입 보이)' 안무까지 선보이며 만능 엔터테이너임을 입증했다.

◆ 김아중

사진: 픽콘DB, ㈜쇼박스 제공

김아중은 노래방 인기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린 배우다.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Maria(마리아)'를 직접 부른 김아중은 록 스타일의 곡을 완벽히 소화했다. 덕분에 그가 부른 'Maria'가 그해 상반기 노래방 인기 순위에서 가장 많이 선곡된 노래로 꼽혔다. 그뿐만 아니라 김아중은 작품 속 유미의 노래 '별'을 절절한 감성으로 소화, 장르를 오가는 수준급의 가창력을 자랑했다.

◆ 김향기

사진: 픽콘DB, 티빙 제공

김향기는 18일 공개 예정인 티빙 드라마 '플레이, 플리'에서 커버곡 유튜버 '플리'를 맡았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플레이, 플리'는 정체를 숨기고 유명 음악 인플루언서 '플리'로 활동하는 여대생 송한주(김향기)와 인기 아이돌 멤버 '레비'로 활동하는 이도국(신현승)이 서로에게 음악으로 물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음악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인기 커버곡 유튜버를 연기하게 된 김향기는 레트로부터 아이돌 노래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다고 해 그가 어떤 가창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왼쪽 위부터)김유정, 이선빈, 정지소, 설인아, 안은진, 박진주, 김슬기 / 사진: 픽콘DB

작품 속에서 가창력을 선보이진 않았지만, 예능에서 가창력을 뽐낸 이들도 있다. 정지소, 박진주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보컬그룹 WSG워너비로 데뷔했고, 이선빈, 설인아, 안은진, 김슬기, 김유정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 못지않은 아름다운 보컬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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