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한국의 댄스 퍼포먼스는 이미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다. 그 인기의 중심에는 K팝 아이돌이 존재한다. 특히 전문 댄서 못지않은 수준급의 댄스 실력을 가진 남자 아이돌 멤버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바, 일본 내 'K팝 팬들이 댄스 실력이 출중한 남자 아이돌' 멤버를 선정했다.

최근 일본 커뮤니티 네토라보 조사대에서 'K팝 남성 아이돌 중 댄스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라는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5578표가 집계됐다.

일본 내 K팝 팬들이 가장 인정하는 K팝 댄싱머신은 동방신기 유노윤호다. 유노윤호는 총 30.2%를 득표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003년 국내에서 데뷔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동방신기는 2005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다. 특히 데뷔 전부터 소문난 춤꾼이었던 유노윤호는 훤칠한 기럭지와 절도 있는 댄스로 국내외 팬들을 매료했다.

2위는 JYJ의 김준수가 차지했다. 유노윤호와 함께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준수는 2010년 팀을 탈퇴하고 김재중, 박유천과 함께 JYJ를 재결성해 활동했다. 김준수는 호소력 짙은 가창력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댄스 습득력을 겸비한 만능 아티스트다. 현재 뮤지컬 배우 겸 솔로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김준수는 후배 가수들과 함께 하는 댄스 챌린지에서도 유연하고 깔끔한 춤선을 자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 4, 5위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나란히 꼽혔다. 3위를 차지한 메인 댄서 지민은 중학생 시절부터 팝핀 댄스를 시작했을 만큼 춤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멤버다. 타고난 재능과 노력으로 방탄소년단 메인 댄서로 데뷔한 그는 아크로바틱과 마샬 아츠가 가미된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이며 전문가 수준의 춤 실력을 자랑했다.

4위 정국은 정석적이고 깔끔한 춤실력을 가진 멤버다. 데뷔 전 미국으로 춤 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는 정국은 유명 안무가로부터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배웠고, 이런 경험을 발판으로 안무가가 인정하는 댄서로 발전했다.

5위에 오른 제이홉은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같은 댄스 학원 출신으로 데뷔 전부터 광주광역시에서 정평 난 댄서였다. 댄스 페스티벌에서도 수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데뷔 후 테크니컬하고 그루비한 춤선으로 많은 글로벌 팬을 사로잡았다.

니키-리노-호시-태민-카이 / 사진: 픽콘DB, JYP 제공

이외에도 6위에 엔하이픈 니키가 순위에 올랐으며, 스트레이키즈 리노, 세븐틴 호시, 샤이니 태민, 엑소 카이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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