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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팬이 뽑은 '눈물 쏙 빼는 한국 드라마' 1위 '도깨비'…2위는? [K-랭킹]
드라마의 매력은 시청자를 울고 웃게 하는 것에 있다. 탄탄한 서사와 감동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는 '인생작'이라 꼽히며 종영 후에도 많은 이에게 회자되곤 한다. 그중에서도 시청하면서 많이 울게 된 작품은 기억에 남기 마련. 이 가운데 일본의 한류 팬들이 '눈물을 쏙 빼는 한국 드라마'를 선정했다.
최근 일본 내 한류 전문 웹 미디어 'Danmee(단미)' 측이 '가장 많이 울게 하는 한국 드라마'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투표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됐다.
한류 팬이 꼽은 가장 슬픈 드라마 1위는 '도깨비'다. 공유, 김고은 주연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앞에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복잡한 운명을 사이에 둔 두 남녀 주인공의 절절한 사랑이 많은 이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서브 커플인 저승사자(이동욱)와 치킨 가게 사장 써니(유인나)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 역시 애틋한 서사로 감동을 자아냈다.
2위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차지했다. 작품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에게 찾아온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를 다뤘다. 남매인 줄 알았던 남녀 주인공이 복잡한 진실을 알게 된 끝에 새드엔딩을 맞이하는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를 울렸다.
3위는 현빈,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로, 신선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정혁과 세리의 사랑이 깊어진 후,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위험한 선택도 마다않는 신은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어 '나의 아저씨', '스물다섯 스물하나', '눈이부시게'가 '가장 눈물 나는 한국 드라마' 톱6에 올랐고, '나빌레라', '마더'가 나란히 7위에 랭크했다. 그 뒤를 '우리들의 블루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리와 안아줘', '미스터 션샤인' 순으로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