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컴백이 가장 기대되는 2세대 보이그룹 누구? [PICK★]

올 여름, 뜨거운 보이그룹 대첩이 예고되어 있다. 무엇보다 보이그룹 5세대 시장이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가운데, 2세대 보이그룹 여러 팀이 출격할 것을 예고하며 오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

지난해 소녀시대, 카라 등 15주년을 맞이한 2세대 걸그룹들의 활약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과연 올 여름 컴백을 예고한 2세대 보이그룹들은 어떤 성과를 거둘까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상황 속 픽콘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올 여름 컴백이 기대되는 2세대 남자 아이돌은?'을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6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총 일주일간 진행됐고, 총 3만 2천 9백 2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샤이니는 약 67.3%의 압도적인 투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26일 정규 8집 'HARD'(하드)로 돌아오는 샤이니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것은 물론, 군백기에 마침표를 찍은 뒤 첫 컴백이다. 막내 태민은 2021년 2월 정규 7집 'Don't Call Me' 활동을 마친 뒤 군 복무에 나섰고, 지난 4월 소집해제 됐다.

이처럼 뜻깊은 한 해를 맞이한 바, 샤이니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고, 지난 5월 팬미팅을 시작으로 약 6년 9개월 만의 대면 단독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활동으로 분위기를 예열시키고 있다.

특히 샤이니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세련된 힙합 도전에 나설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새 앨범 타이틀곡 'HARD'에서 샤이니는 'We Go Hard'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가사로 음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영원한 'Young & Wild'를 외치는 굳건함을 보여줄 예정.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온유가 최근 건강상 이유로 컴백 활동에는 불참한다는 점이다. 온유는 건강을 잘 회복하고 돌아오겠다며 "앞으로 함께 할 샤이니를 위해 잠깐 숨고르기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2위는 인피니트가 차지했다. 인피니트의 경우 공식적으로 컴백을 알린 것은 아니지만, 올여름 뜻깊은 활동을 예고하며 투표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2010년 데뷔한 인피니트는 군백기를 맞이한 동안 멤버들이 기존의 소속사를 떠나게 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사실상 해체'가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여론은 지난 5월 '인피니트 컴퍼니' 설립 소식과 함께 반전됐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최근 완전체 활동에 대한 뜻을 모아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했고, 대표자는 리더인 김성규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한 지난 9일 데뷔 13주년을 맞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멤버들은 "작년부터 회사 설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해체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지만, 팬 여러분께 너무 기약없는 기다림을 드렸던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약 2시간 동안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무엇보다 인피니트는 "그동안 우리를 기다려주고 꿈꿔와주신 여러분께 멋진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라며 "곧 여름 휴가철인데 8월 19일, 20일은 비워두시길 바란다"라며 컴백을 암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멘트와 함께 라이브 파티를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김명수(엘)는 지난 23일 열린 '넘버스'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도 "저희가 따로 준비하는 것은 추후에 밝혀질 것"이라며 "공연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무언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한 바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3위는 7월 4일 컴백을 예고한 그룹 틴탑이다. 틴탑은 지난 2020년 발매한 스페셜 앨범 'To You 2020' 이후 무려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게 됐다. 다만 컴백을 예고한 상황 속 리더였던 캡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팀을 탈퇴해 4인 체제로 컴백에 나서게 됐다. 캡은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고,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라며 틴탑 탈퇴를 알린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발매하게 된 새 앨범 '4SHO'(포슈어)는 당연하고 확실함을 표현하는 'For Sure'를 뜻한다. 틴탑이 팬들에게 전하는 '확실하고 당연한 약속'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앨범에는 엔젤(Angel, 공식 팬클럽명)을 향한 감사한 마음과 변치 않을 틴탑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녹여냈다. 앞서 '틴탑 리-코딩 프로젝트(TEEN TOP Re-cording Project)'를 통해 2023 버전의 '니가 아니라서(Missing You)' 수록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틴탑은 새 앨범 발매 이후 오는 7월 15일과 16일에는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 '2023 TEEN TOP we gonna rock it drop it top it hey don't stop it pop it LIVE'도 개최한다. 앨범 발매와 콘서트를 통해 2023년 완전체 활동에 본격 돌입하는 이들은 올여름 가요계를 틴탑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멤버들이 여러 번 교체됐던 유키스는 오는 28일 6인 체제(수현·훈·기섭·알렉산더·AJ(시윤)·일라이)로 완전체 컴백에 나선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유키스는 2017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널 맞이할 준비'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신보를 선보이게 됐다.

유키스는 새 앨범 'PLAY LIST'를 통해 이들을 기억하고,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특별한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갈래! (The Wonderful Escape)'는 레트로하면서도 중독적인 하우스 팝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2세대 대표 보이그룹' 유키스의 음악적 색채를 녹여내 그 시절 감성을 제대로 소환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되는 것은 물론, 멤버 기섭의 자작곡 'Dear. Mom'이 담겨 의미를 더한다.

유키스는 새 앨범 활동 이후 내달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 'WISH LIST'(위시리스트)를 개최하며 '데뷔 15주년 프로젝트'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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