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탄소년단 멤버 인스타그램, 각 브랜드 제공


방탄소년단이 군백기라고 믿어지기 힘들 만큼,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10월 하이브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라며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2022년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군백기를 예고했다.

그리고 2개월 만인 지난 12월 13일 진이 나라의 부름을 받아 떠났고, 다음 주자로는 제이홉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처럼 완전체 활동을 중단하고 군백기를 보내고 있는 방탄소년단이지만, 각각 음악 활동은 물론,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현재 군 복무 중인 진을 제외한, 멤버들의 글로벌 앰버서더 현황을 모아봤다.

최근 첫 솔로 앨범 'FACE'로 '빌보드200' 2위, 타이틀곡 'Like Crazy'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지민은 지난 1월부터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민의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 소식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지민은 모던하고 클래식한 디올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완벽히 구현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지민은 "디올과 함께 여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사진: 발렌티노 제공


다음으로 소식이 전해진 것은 슈가다. 오는 4월 21일 'Agust D'로 새 앨범 'D-DAY' 발매를 예고한 슈가는 지난 1월 17일 발렌티노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특히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슈가는 다면적인 아티스트"라며 "그는 자신의 재능과 작업들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진정성을 담아 자신을 표현한다. 그는 디바가 상징하는 다양성, 포용성, 창의성, 열정을 포함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우리는 그와 함께 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업들을 함께할 것을 확신한다"라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슈가는 오늘(6일) 미국 프로 농구 리그인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의 앰버서더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농구 성덕이 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농구를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NBA와 함께 많은 활동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한 슈가의 행보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지난 2월에는 제이홉이 루이비통 하우스 앰버서더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했던 인연이 이어진 것. 특히 제이홉이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러한 앰버서더 발탁이 더욱 이례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지난해 'Jack in the box'를 통해 방탄소년단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열기도 했던 제이홉은 입대 소식을 알린 뒤 3월 30일 제이콜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새 싱글 'on the street'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셀린느의 2023 패션쇼 참석 차 프랑스 파리로 귀국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뷔는 지난달 23일 글로벌 앰버서더의 다른 이름인 '셀린느 보이'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뷔는 셀린느 보이 선정과 함께 '엘르' 4월호 화보 촬영에 나서며 셀린느 옴므 썸머 23 컬렉션을 완벽하게 소화, 남성미와 소년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셀린느 보이로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 뷔의 앞으로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또한 뷔는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서 엉뚱한 매력과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인 바, 그가 어떤 솔로 행보를 선보일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사진: 캘빈클라인 제공

정국은 지난 28일 캘빈클라인 진과 언더웨어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특히 정국은 "내가 개인적으로 (모델 등을) 할 때가 오면 내가 진짜 좋아하고, 내 돈을 주고 사고 즐겨 입는 그런 것을 하자고 생각했었다"라는 소신을 전한 바, 이번 모델 발탁이 더욱 의미깊게 다가온다. 정국의 모델 발탁 이후 미국 뉴욕의 빌보드 광고판이 즉시 교체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 가운데, 한국의 젊음의 거리 '성수동'에서 정국 캠페인 옥외 광고를 오는 14일까지 삼연빌딩(성동구 아차산로 116) 과 남정빌딩(성동구 성수이로 88) 에서 크게 만나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앰버서더 소식이 전해진 것은 RM이다. 지난달 30일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RM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RM 역시 다음날 자신의 SNS에 같은 사진을 게재하며 "보테가 가족이 되어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음악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RM은 이 외에도 '알쓸인잡' MC로도 활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새소년 황소윤의 솔로 싱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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