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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주관적인 2023년 넷플릭스 기대작 TOP 10
넷플릭스가 오늘(17일) 2023년 한국 및 글로벌 대표 라인업을 공개한다. 2023 넷플릭스 라인업에는 '경성크리처', '택배기사', '도적: 칼의 소리', 'D.P.' 시즌2, '스위트홈' 시즌2 등 수준높은 28편의 한국 작품은 물론, '레벨 문', '리프트', '익스트랙션 2', '유유백서' 등 글로벌 기대작들이 포진해있다. 과연 이 중에서 어떤 작품을 봐야할까. 볼 건 많고 시간은 없는 이 시대, 매우 주관적으로 10편의 기대작을 꼽아봤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한줄 기대평: "연진아" 너의 흉흉해진 날들이 기대돼
연출: 안길호
각본: 김은숙
제작: 화앤담 픽쳐스, 스튜디오드래곤
출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공개 예정: 2023년 3월
내용: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김은숙 작가와 장르물의 귀재 안길호 감독 그리고 송혜교를 필두로 한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확정과 동시에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파트1의 공개 후 휘몰아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며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더 글로리' 파트2는 학교 폭력의 주동자 연진을 비롯한 가해자들이 동은이 설계한 덫에 하나둘 빠져들며 걷는 파멸의 길을 아름답고 처절하게 그려낸다. 서슬 퍼런 분노에 공감과 연대의 힘이 더해진 강력한 메시지가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기게 될 것이다.
시리즈 '퀸메이커'
한줄 기대평: 김희애X문소리 만남. 끝.
연출: 오진석
극본: 문지영
제작: 인사이트필름
공동제작: 스튜디오포커스엑스, 에이스토리
출연: 김희애, 문소리, 류수영, 서이숙
공개 예정: 2분기
내용: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내공 있는 연기로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의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는 김희애가 은성그룹 전략기획실장 황도희 역을, 다양한 캐릭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여온 문소리가 인권 변호사 오경숙으로 분해 넷플릭스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진다. '강철비2: 정상회담', '아버지가 이상해'의 류수영은 그린피플재단의 이사장이자 서울 시장에 도전하는 은성그룹의 사위 백재민으로 이미지 변신을 선보이며, '슈룹', '호텔 델루나'의 서이숙은 은성그룹의 회장 손영심으로 분해 무소불위 권력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명하게 다른 삶의 궤도에서 극적으로 만난 황도희와 오경숙, 첨예한 대립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서울 시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거침없이 돌진하며 점차 뜨거워지고, 이들에 맞선 은성그룹의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드라마 '스타일', '후아유'의 문지영 작가가 극본을, 드라마 '용팔이', 넷플릭스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오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시리즈 '택배기사'
한줄 기대평: '마스터'에 이어 재회한 김우빈과 조의석 감독에 송승헌의 첫 악역이라니, 봐.야.지.
연출: 조의석
각본: 조의석
원작: 투믹스 웹툰 ‘택배기사’ (이윤균 저)
제작: 프로젝트 318
출연: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
공개 예정: 2분기
내용: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급격하게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에서 살아남은 1%의 인류가 계급화되어 버린 사회를 배경으로 여러 기능이 마비된 사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 택배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누구도 대항할 수 없는 막강한 전설의 택배기사 5-8 역은 김우빈이, 산소를 무기로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류석’은 송승헌이 맡았다. 오직 택배기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전설적 존재 5-8을 선망하는 난민 소년 사월은 드라마 [스타트업],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현재 방영 중인 [법쩐]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유석이 맡아 신선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사월의 생명의 은인이자 사월을 식구처럼 돌보는 군 정보사 소령 ‘설아’는 매 작품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솜이 분한다. 연출은 영화 '마스터',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 등에서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세련된 영상미,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온 조의석 감독이 맡았다.
시리즈 'D.P. 시즌2'
한줄 기대평: 호랑이 열정! 믿고 기대합니다.
연출: 한준희
각본: 김보통, 한준희
원작: 웹툰 ‘D.P 개의 날' (김보통 저)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출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지진희(특별출연), 김지현 외
공개 예정: 3분기
내용: 'D.P.'(디피)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우리 사회에 질문과 공감을 동시에 던진 작품이다. 모두가 기다려온 'D.P.' 시즌2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육군 헌병대 D.P.조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안준호 역의 정해인과 한호열 역의 구교환 그리고 박범구 중사 역의 김성균, 임지섭 대위 역의 손석구 등 주요 출연진이 다시 뭉쳐 끈끈한 의리와 단단한 호흡을 선보인다. 또한 지진희와 김지현이 국방부 군 검찰단 구자운 준장과 서은 중령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극에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부조리한 체제에 대한 통렬한 메시지까지 또 한 번 큰 울림을 선사할 웰메이드 시리즈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시리즈 '마스크걸'
한줄 기대평: 선정적인 인터넷 방송·외모지상주의·불륜·살인 등 자극 집대성인 이 웹툰을 어떻게 그려냈을까??? 마라마라마라맛 기대 중.
연출: 김용훈
각본: 김용훈
제작: 하우스 오브 임프레션, 본팩토리
출연: 고현정, 안재홍, 염혜란, 나나
공개 예정: 3분기
내용: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허를 찌르는 반전과 외모지상주의를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메시지, 스릴러와 블랙코미디를 넘나드는 매력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고현정과 나나가 시간에 따라 달라진 모습의 김모미를 연기하고, 김모미를 사랑한 직장 동료 주오남 역은 안재홍, 주오남의 엄마 김경자 역에는 염혜란이 분한다. 장편 데뷔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김용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신선한 전개와 파격적인 스토리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리즈 '경성크리처'
한줄 기대평: 박서준·한소희 비주얼 합은 '알고있지만,' '낭만닥터 김사부' 작가의 글이라서 궁금해.
연출: 정동윤
각본: 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
공동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출연: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 위하준
공개 예정: 4분기
내용: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흥행 불패 기록을 이어온 박서준이 경성 최고의 자산가이자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을 맡고,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드라마 [알고있지만,]으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입증한 한소희가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으로 분한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필력으로 사랑받아 온 강은경 작가가 각본을,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로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한줄 기대평: 나오는구나, 마침내! 그린홈에서 나온 그 이후를 2020년 12월 이후,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요.
연출: 이응복, 박소현
원작: 김칸비/황영찬 원작 (네이버웹툰 연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
출연: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진영 외
공개 예정: 4분기
내용: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시즌 괴물로 변한 이웃들과의 목숨을 건 혈투로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했던 그린홈 입주민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시즌2에도 함께해 또 다른 스릴과 긴장을 이어간다. 여기에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진영이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해 욕망과 생존의 기로 가운데에 선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글로벌 드림팀과 함께 각양각색의 크리처를 구현하며 K-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스위트홈', 한층 확장된 스토리로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매료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리즈 '이두나!'
한줄 기대평: 웹툰도 설렘 그 자체 였는데, 수지가 웹툰을 찢고 나옴.
연출: 이정효
각본: 장유하
원작: 네이버웹툰 <이두나!> [작가 민송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쇼러너스, 스튜디오N
출연: 수지, 양세종
공개 예정: 4분기
내용: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아이돌 출신 하우스 메이트와의 로맨스라는 설레는 소재와 이를 뒷받침하는 섬세한 감정 묘사로 큰 인기를 끈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아이돌 출신, 독보적인 미모 등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 덕분에 원작의 가상 캐스팅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어 온 수지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맡은 캐릭터마다 새로운 인물의 숨결을 불어 넣어 온 양세종이 만나 상상만으로도 두근거리는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 연출은 [사랑의 불시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라이프 온 마스], [굿와이프]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맡았다. '사랑의 불시착'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정효 감독이 '이두나!'로 찬란한 20대 초반에 찾아온 낯설고 간지러운 설렘을 또다시 전 세계에 선물할 예정이다.
시리즈 '종말의 바보'
한줄 기대평: '밀회'작가님과 재회한 유아인이 얼마나 또 '특.급.칭.찬'을 받게될까. 거기에 김진민 감독님이 연출을 하셨다니.
연출: 김진민
각본: 정성주
원작: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 『종말의 바보』
제작: (주)아이엠티브이
출연: 안은진, 유아인, 전성우, 김윤혜
공개 예정: 4분기
내용: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부터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올빼미', [한 사람만]까지 대세 행보를 걷고 있는 배우 안은진이 진세경 역을 맡았다. 한때 중학교 기술가정교사였지만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웅천시청 아동청소년부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남몰래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유아인은 하윤상 역을 맡았다. 윤상은 세경의 오랜 연인이자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안전한 미국에서 위험 지역인 대한민국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세경 곁을 지킨다. [검사내전], [오! 삼광빌라!] 등으로 눈도장을 찍은 전성우는 하루아침에 보좌신부가 된 우성재 역을, [빈센조], [18 어게인] 등에서 개성 넘치는 존재감으로 주목받은 김윤혜는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강인아 역에 낙점되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 '마이 네임'의 김진민 감독과 [밀회] 정성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00일 후 예정된 종말을 앞두고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인물들이 각자 어떤 신념과 선택으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 '길복순'
한줄 기대평: 일단 변성현 감독님의 비주얼에 전도연이 킬러로 등장? 거기에 구교환 표 활력소라면 뭐, 믿습니다!
연출: 변성현
각본: 변성현
제작: (주)씨앗필름
출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 외
공개 예정: 1분기
내용: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되며 독특한 스토리라인과 스타일리시한 연출, 원테이크 액션, 독창적인 캐릭터 묘사로 한국 액션 누아르 장르의 새 지평을 연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숱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대표적인 얼굴들을 그려온 전도연이 초A급 킬러와 싱글맘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길복순’을 맡았다. 변성현 감독의 페르소나라 불러도 좋을 설경구가 청부살인업체 M.K ent 대표 ‘차민규’를 연기한다. ‘차민규’의 동생이자 M.K의 이사, 회사 소속 킬러들 중 유독 길복순에게만 관대한 오빠가 불만스러운, 유능하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차민희’는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이솜이 맡았다. 현재 가장 뜨거운 배우 중 한 명인 구교환이 능력은 A급이지만 회사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킬러 ‘한희성’ 역을 맡아 '길복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미쓰백' '킹덤: 아신전' '고요의 바다' 등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김시아가 ‘길복순’의 말 못할 비밀을 가진 중학생 딸 ‘길재영’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길복순'은 살인청부업자들 사이의 살벌하고 위험하면서도 흥미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배우들의 시너지와 액션 장르의 외피 속에 인간적인 온기, 서스펜스와 웃음기까지 복합장르적인 재미를 고루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