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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마음은 어떨까…김새론, 음주운전·기물파손·동승자논란 [핫토PICK]
영화 '아저씨'(2010)에서 옆집소녀 소미 역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태식(원빈)이 살아가는 이유가 된 소미는 617만명 이상의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그런데, 아역배우에서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듣던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지난 18일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구조물을 받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지만, 김씨가 채혈을 원했다. 같은 날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간결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김새론 씨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후 보호자 동행 하에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 되었습니다.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며, 김새론씨는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사과는 없었다. 심지어 음주운전으로 기물이 파손되어 인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음에도 말이다. 이에 비판 여론이 일었고, 다음날인 19일, 골든메달리스트 측은 추가로 공식 입장을 덧붙였다.
"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먼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소속 배우 김새론씨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새론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새론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김새론씨는 어제(18일) 채혈 검사 후 귀가 조치 되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당사 역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마무리지었다.
김새론은 19일 자필 사과문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는 어제 5월 18일 오전 8시경 강남에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공식입장이 길어지는 사이, 추가로 논란이 이어졌다. 김새론의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자가 있었다는 것. 동료 배우, 한 명의 남자 가수 등이 동승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YTN 측은 "경찰은 사고 당시 김새론 외에도 여성 1명이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동승자는 20대 여성 A씨로 연예인이나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다"라고 보도하며 논란을 일단락됐다.
출연 작품에도 여파가 이어졌다. 김새론은 출연이 예정된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은 촬영 일정 등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