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영빈-로운-찬희-휘영 / 사진: 픽콘DB


SF9(에스에프나인)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양한 논란을 겪고 있다.

지난 27일의 일이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18일 오전 1시 SF9 멤버 휘영, 찬희가 지인과의 모임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오늘 인지하였다"라고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찬희의 생일을 맞아 지인의 연락을 받고 논현동의 홀덤펍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방역 수칙 위반 단속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휘영, 찬희는 부주의하고 지탄받아 마땅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이 분명하다"라며 "아티스트의 관리에 소홀했던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대책 마련을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찬희 사과문 / 사진: SF9 트위터


이후 SF9 공식 트위터 등에는 두 사람의 사과문이 게재됐다. 먼저 찬희는 "부주의한 행동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헛되이 하여 죄송하다"라며 "운영시간이 종료된 후 제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휘영과 다른 지인 1명과 새벽 1시에 라운지 포차를 찾았고, 단속에 적발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방역 수칙을 어긴 명백한 제 잘못이다"라며 "죄송한 마음에 미처 얘기하지 못한 멤버들과 회사 분들께도 죄송하다. 다시는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휘영 사과문 / 사진: SF9 트위터


휘영 역시 같은 상황에 대해 사과하며 "모두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의 안일한 생각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부끄러운 심정"이라며 "대중 앞에 보이는 직업으로서 바른 태도를 갖추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자필로 작성했다.

특히 두 사람이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진 찬희의 생일은 SF9의 단독 콘서트를 3일 앞둔 상황이었다. SF9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면 콘서트를 개최했다. 어려운 시국 속 오랜만의 대면 행사에 팬들은 모두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콘서트를 즐겼고, 덕분에 콘서트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아티스트가 공연 3일 전에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사진: KBS 제공, KBS '가요대축제' 방송 캡처


그로부터 한달 뒤, 다원과 휘영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로운의 발언이 화두에 놀랐다. 지난 11월 포토 에세이를 발매한 로운은 영상 통화 팬사인회 이벤트 중 백신과 관련해 "시간이 없어서 백신을 맞지 못했다. 백신을 맞으면 며칠 쉬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당시 로운은 드라마 촬영과 컴백 시기가 맞물려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바빴던 시간을 보낸 만큼, 더욱 백신 접종이 중요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선, 방송 활동을 하는 연예인은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많은 사람과 만나야 하기에 대부분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활동에 나선다. 당시 드라마에서는 로운과 박은빈의 키스신도 나왔던 상황이라 로운에 대한 비난이 더해졌다.

특히 로운은 해당 팬사인회에서 이틀에 한번씩 PCR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그 시간에 백신을 맞지 그랬냐는 반응까지도 나왔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SF9 공식 SNS를 통해 "로운은 백신 예약 완료 상태였으나, 드라마 방영 일정상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하여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접종 가능하도록 일정 조율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접종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운이 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지 여부는 모른다. 다만 로운은 접종을 하기도 전에 '2021 KBS 가요대축제'의 MC로도 낙점돼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연말 방송된 '2021 MBC 연기대상'에서는 시상자로 등장해 드라마 '내일'을 촬영 중이라는 근황도 밝혔다. 이에 아직까지도 로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식지 않은 가운데, 찬희와 휘영의 소식까지 전해진 것. SF9이 해당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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