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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터뷰] 네이처 소희 "페이크 다큐, 대본 없어…200% 진심이었다"
네이처 소희가 페이크 다큐를 촬영한 소회를 밝혔다.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네이처(NATURE)의 새 앨범 'RICA RICA'(리카 리카)가 발매된다. 네이처는 컴백을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네이처는 1년 6개월 만의 공백을 깨고 컴백하는 만큼, 이번 신곡과 관련한 준비 과정 등을 담은 모큐멘터리 '네이처 이대로 처망할 수 없다'를 통해 홍보에 나섰다. 소희는 "편집을 재미있게 해주셔서 많이 웃었다. 특히 시그니처 사운드가 재미있었다"라고 완성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희가 이러한 페이크 다큐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앞서 Mnet '음악의신'을 통해 걸그룹 'C.I.V.A'라는 그룹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때의 경험이 도움이 됐는지 묻자 "아무래도 좀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을 기반으로 연기가 더해지기 때문에 연기하는 부분 등에서 좀 더 수월했다. 그때 생각도 새록새록 났다"라고 돌아봤다.
특히 이번 페이크 다큐 첫 회에 담긴 소희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소희는 "내가 꿈이 가수인데,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 목마르고 그런 사람이라 네이처를 보면서 '저 분들 너무 부럽다, 멤버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기회가 와서 들어오게 되었다. 근데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고 컴백을 안 하니까 너무 당황스러운거지"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뭔가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2016년 방영한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주목을 받았던 소희는 최종 순위 15위에 올라, 아이오아이(I.O.I)에는 아쉽게 발탁되지 못하고, 아이비아이(I.B.I), C.I.V.A 등 프로젝트성 걸그룹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솔로 데뷔에도 나섰지만 소속사와 결별하며 끝을 맺었고, 2019년 10월 지금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 네이처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소희는 바로 다음 달 발매한 앨범부터 네이처로 활약을 펼치게 됐는데, "그동안 프로젝트 그룹을 많이 했는데 '정규직'으로 네이처 멤버들과 함께하게 됐다"며 벅찬 감정을 전하기도 했다. 소희의 말처럼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가 발생했고, 네이처는 2020년 6월 발매한 앨범을 끝으로 1년 6개월의 공백기를 갖게 되었다.
소희는 해당 발언에 대해 "페이크 다큐지만, 대본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제작진 분들께서 상황을 주시고 이런 느낌으로 가자는 식이었다. 거의 애드리브로 하게 되었는데, 그 부분은 200% 진심이었다"라며 "사실 촬영하면서 울 뻔했다. 정말 저는 잘 되고 싶어서 이 그룹에 들어온거였는데, 제가 들어오자마자 코로나가 터지고, 정말 울컥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소희는 팀에 합류한 이후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며 "컴백을 해서 행복한 것도 맞지만, 1년 6개월이라는 공백기가 저한테는 금같은 시간이었다. 그 공백이 없었다면 지금의 마인드를 가진 저는 없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코로나 때문에 공백을 가졌지만, 덕분에 건강한 마음을 가진 나, 행복한 내가 된 것 같다. 네이처에 온 것도 너무 만족하고, 지금 멤버들 너무 좋고, 컴백도 좋고, 모든 것이 다 좋다"라고 달라진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활약할 것을 예고한 소희가 속한 그룹 네이처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RICA RICA'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