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새해가 시작된 만큼, 다양한 신곡이 쏟아졌던 한 주였다. 무엇보다 데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그룹 곡을 발매한 보아와 데뷔 후 첫 미니앨범을 발매한 장민호의 활약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 월요일 PICK: '역대급 조합' 갓더비트→'드디어 데뷔' 케플러

말 그대로 '역대급'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갓 더 비트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시국 속 데뷔 연기를 겪은 케플러의 데뷔까지 다양한 신곡이 쏟아진 하루였다. GOT the beat의 신곡 'Step Back'은 반복되는 베이스와 악기의 변주가 돋보이는 중독성 강한 힙합 R&B 곡으로, 히트메이커 유영진과 미국 유명 프로듀서 뎀 조인츠(Dem Jointz) 등이 함께 작업했으며, 7명 멤버(보아,태연,효연,웬디,슬기,카리나,윈터)의 개성 있는 보컬과 뛰어난 가창력이 완성도를 높였다.


스태프와 멤버 중 일부의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케플러는 드디어 데뷔했다. 타이틀곡 'WA DA DA'는 소녀만의 에너제틱하고 러블리한 매력, 파워풀하면서도 걸리쉬한 케플러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곡이다. 꿈을 잡았다는 의미의 'Kep'과 아홉 명의 소녀가 하나로 모여 최고가 되겠다는 뜻의 숫자 '1'을 결합한 케플러가 앞으로 써내려갈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 화요일 PICK: 자작곡으로 가득 채운 원위만의 아이덴티티

사진: RBW 제공


밴드 원위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너의 우주는 (Universe_)'은 멤버 용훈의 자작곡으로, '너와 나의 긴 여행의 끝은 결국 서로의 마음 속으로 향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허한 신스사운드와 조용한 호흡에서 증폭되는 구성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우주임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위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우주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노래로, 웅장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리스너들에게 긴 여운을 선사한다.

◆ 수요일 PICK: 활기찬 2022년을 위해…우주소녀 쪼꼬미

사진: 스타쉽 제공


우주소녀 쪼꼬미가 '흥칫뿡!' 이후 1년 3개월 만의 컴백에 나섰다. 타이틀곡' 슈퍼 그럼요'는 90년대 초중반 애니메이션 제목을 패러디, 당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세대에게 추억과 위트를 동시에 전달하는 곡이다. 이창민은 쪼꼬미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한껏 살려 "마음이 힘들 땐 쪼꼬미를 찾아 달라"는 메시지를 담는가 하면, 따라부르기 쉬운 후렴구 등으로 멤버들만의 매력을 극대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목요일 PICK: 장민호가 써 내려간 한 편의 '에세이' 어떨까

사진: 호엔터 제공


최근까지 '미스터트롯' TOP6로 열일을 펼친 장민호는 데뷔 후 첫 미니앨범 '에세이 ep.1'로 컴백했다. 이번 신보는 조영수, 뮤지,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선민, 최재은 등 가요계 내로라하는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장민호와의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였다. 특히 조영수가 참여한 '고맙고 미안한 내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고마움과 미안함을 편지 형식으로 말하는 곡으로, 새 앨범의 분위기를 잘 담아낸다.

◆ 금요일 PICK: 따스한 온기 전하는 이현표 '악수'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이현은 네이버웹툰 '아는여자애' OST에 참여했다. '악수'는 남자 주인공 은재의 테마곡으로, 여자 주인공 하영을 어느새 사랑하게 된 마음을 담은 곡이다. 모두 한 번쯤 겪어봤던 힘든 순간들, 그때 손을 건네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겨울의 시린 감성을 따스하게 녹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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