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더비트 7인 누구 / 사진: SM 제공


샤이니, 엑소, 그리고 NCT를 조합해 탄생한 그룹 'SuperM'이 이번에는 여자판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보아를 필두로 소녀시대 태연, 효연, 레드벨벳 슬기, 웬디, 에스파 카리나, 윈터까지 '필승 조합'을 탄생시킨 것. 'GOT the beat'(갓 더 비트)라는 이름으로 나서는 이들이 선사할 음악에 궁금증이 커진다.

◆ '그룹'으로 만나는 보아(BoA) 어떨까

2000년 8월 25일 첫 정규 앨범 'ID: PEACE B'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 20년이 넘도록 여자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 입지를 다져 온 보아는 생애 첫 걸그룹 도전에 나서는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보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나도 이런 내가 어색하다지"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보아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E.S. 'Dreams Come True'를 리메이크한 에스파의 프로듀서로 나서며 시너지를 과시한 만큼, 무려 20년의 연차를 뛰어넘는 에스파와 만들 케미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 "지금은 소녀시대"…ing

2세대 레전드라고 하지만, 여전히 현역 걸그룹으로서도 그 위상이 대단한 소녀시대의 메인보컬 태연과 메인댄서 효연이 '갓 더 비트'에 합류했다. 2007년 8월 데뷔한 소녀시대는 'Gee'를 비롯해 여러 히트곡을 보유한 걸그룹이다. 데뷔 10주년을 기점으로 소속사를 떠난 멤버들(티파니, 수영, 서현)이 생기며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소녀시대-Oh! GG라는 유닛으로, 또 솔로 가수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의 중심에 태연과 효연이 있다. '음원 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적 커리어를 쌓고 있는 태연은 최근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예능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여전한 '입덕 요정'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DJ HYO'라는 이름으로 효연 역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이보다 기대를 자극하는 것은 그의 퍼포먼스다. 효연은 '춤 잘 추는' 걸그룹인 소녀시대 내에서도 메인댄서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을 자랑한다. 이에 독보적 퍼포머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보아, 슬기와 만들어낼 시너지 역시 기대감을 자극한다.

◆ 레드벨벳의 '94즈', 선배 그룹과 후배 그룹 잇는 가교

1세대 보아, 2세대 소녀시대, 그리고 4세대 에스파를 잇는 가교 역할은 레드벨벳(Red Velvet) 두 멤버인 웬디, 슬기가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레드벨벳은 블랙핑크, 트와이스와 함께 3세대 걸그룹 3대 천왕으로 손꼽혔던 팀으로, 특히 '빨간맛'을 비롯한 여름에 발매한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아 서머퀸으로 불리기도 한다. 무엇보다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와 다소 실험적으로 느껴졌던 f(x)의 아이덴티티를 융화시킨 콘셉트를 추구한 바 있다. 이에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다소 실험적인 음악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 바 있어, 어떤 콘셉트든 찰떡같이 소화하며 팀을 융화시킬 전망이다.

특히 멤버로 발탁된 웬디와 슬기는 팀 내 메인댄서와 메인보컬로 유일한 동갑내기라서 '94즈'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두 사람 모두 SM ROOKIES 출신으로 오랜 연습생 생활을 해왔던 만큼, 선배 그룹과도 특별한 케미를 자랑하며, 또한, 웬디와 슬기는 각각 라디오 DJ, 네이버 NOW. 호스트로 활약하며 에스파와도 가까운 케미를 자랑한 바 있어 이번에 '갓 더 비트'를 통해 보여줄 모습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 SM의 'NEXT LEVEL' 에스파, 선배 그룹과 케미는?

에스파(aespa)는 지난 2020년 11월 데뷔, 4세대 걸그룹의 중심으로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이다. 최근에는 '2021 AAA'를 통해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년 만에 믿기 힘든 성장을 해낸 것. 에스파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 아직은 얼떨떨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크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에스파는 SM의 세계관인 'SMCU'를 녹여낸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징적인 그룹이기도 하다. 이러한 에스파의 카리나, 윈터가 그동안 SM의 음악을 만들어온 선배 그룹과 유닛 활동에 나서게 된 만큼,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한편 'Got the Beat'는 오늘(1일) 오후 1시부터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KWANGYA'에서 신곡 'Step Back'(스텝 백)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3일 발매되는 'Step Back'은 반복되는 베이스와 악기의 변주가 중독적인 힙합 R&B 곡으로, 가사에는 연인과의 사랑에 있어 자존감 높은 여성의 모습을 직설적인 표현들로 담았다.


특히 'Step Back' 퍼포먼스는 곡 제목과 가사 내용에 맞춰 쿨하고 시크한 분위기의 안무로 구성, 경고하는 듯한 포인트 손동작, 압도적인 포스가 느껴지는 대형 등이 어우러져 있어 '퍼포먼스 갓' 조합으로 뭉친 7명 멤버들의 역대급 시너지를 만나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번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안무가 카일 하나가미(Kyle Hanagami)와 키엘 투틴(Kiel Tutin), 레이나(ReiNa) 등이 함께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신곡 음원 발표에 앞서 오는 1일 개최되는 전 세계 무료 온라인 콘서트 '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KWANGYA'의 스페셜 무대로 공개되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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