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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송] 키X태연·비투비·백현·규현·넬…'믿고 듣는' 보컬이 쏟아지는 중
감성 가득한 발라드 곡은 물론, 색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이들까지 다채로운 곡들이 쏟아진 이번 주다. 특히 '믿고 듣는' 보컬들로 손꼽히는 가수들이 신곡을 발표하며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월요일 PICK: 키X태연 듀엣→'아웃사이더'로 돌아온 비투비…色다른 매력
키는 9월 중 새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 싱글 'Hate that…'(feat. 태연)을 발매했다. 이번 신곡은 센티멘털한 기타 선율과 세련된 리듬감이 인상적인 R&B 장르의 곡으로, 독백 형식의 가사에는 이별 후 상대가 자신을 잊은 채 잘 지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담았다. 특히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유쾌한 남매 케미를 보여주는 두 사람의 색다른 보컬 하모니를 만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 수 많은 히트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사랑을 전달해온 비투비는 색다른 감성을 담은 '4U: OUTSIDE'로 컴백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Outsider'(아웃사이더)는 Neo Funk/Neo Soul 장르의 곡으로, 반복되는 답답한 일상 속 온전한 나로 돌아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나'다움을 찾아줄 사이다같은 음악이 되고 있다.
◆ 화요일 PICK: 입대 전 열일한 백현, '홍천기' OST로 들려준 목소리
엑소 백현은 입대 전 열일을 하고 간 덕분에 공백기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게 됐다. 백현이 가창자로 나선 '홍천기' 첫 번째 OST '나인가요'는 심플하지만 수려한 피아노 라인이 특히 아름다운 발라드 곡이다. 절제되면서도 슬프게 뻗어나가는 섬세한 보컬로, 이루지 못한 안타까운 사랑을 애절하게 표현했다. 특히 멜로 감성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후렴의 코드 변화와 극적으로 펼쳐지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 수요일 PICK: 규현이 다시 부르는, 바이브 신곡은 어떨까
규현은 바이브의 노래를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재해석하는 'REVIBE' 프로젝트 가창자로 발탁, '별이 빛나는 밤에'를 가창했다. 마치 라디오에 보내는 사연으로 마음을 전하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곡으로, 규현은 원곡의 아련한 감성을 살리면서도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보컬로 '별이 빛나는 밤에'를 재해석했다. 혼잣말을 하듯 담담히 읊어내는 규현의 목소리가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킨다.
◆ 목요일 PICK: 레전드 밴드, '넬'의 위로와 유희
넬이 독보적 음악 색을 담은 'Moments in between'으로 돌아왔다. 총 10곡이 수록되는 이번 앨범에서 넬은 '위로(危路)'와 '유희'를 더블 타이틀로 선정했다. 먼저 '위로(危路)'는 1막에서는 아름다움을, 2막에서는 그 아름다움이 안고 있는 위태로움을 표현한 노래다. 몽환적인 보컬과 따뜻한 밴드 사운드 위로 고조되는 스트링과 브라스, 타악기의 편곡이 쌓여 리스너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유희'는 프로그래밍 사운드와 리얼 악기의 밸런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팝과 록을 절묘하게 넘나들며 '대한민국 대표 모던 록 밴드' 넬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신곡이다.
◆ 금요일 PICK: 마미손 '번지점프'vs매드클라운 '수취인불명'
마미손과 매드클라운이 각각 효자손, 이해리와 손을 잡고 신곡을 발표했다. 먼저 마미손과 효자손이 함께한 '번지점프'는 노브레인의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헌정곡으로 마미손의 귀를 때려 박는 듯한 래핑과 독특한 플로우에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빌드업되며 절정을 이루는 곡이다. 후렴구로 갈수록 격정적이고 거칠어지는 사운드는 그들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담아내며 우울한 현 상황을 마주한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시원한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매드클라운과 이해리가 함께 한 '수취인불명'은 '싸이월드 BGM 2021'의 아홉번째 프로젝트 곡이다. 프리스타일의 대표 감성 힙합곡 중 하나인 '수취인불명'은 그 시절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명곡으로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 있다. 이에 이번 리메이크 버전에는 원곡의 피아노와 편곡을 맡았던 민켄(Minken)이 다시 한 번 참여해 2021년 버전으로 곡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원곡과는 다른 베이스, 드럼 패턴으로 리드미컬한 느낌을 가미했고 어쿠스틱 기타, 코러스, 플룻 등 다채로운 악기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한편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카더가든이 가창자로 나선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첫 번째 OST '로맨틱 선데이'가 공개된다. '갯마을 차차차'의 러브 테마곡이기도 한 '로맨틱 선데이'는 심플한 멜로디 라인을 가진 리드미컬한 포크풍 곡으로 갯마을에서 펼쳐지는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노래다.
특히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강한 중독성을 자아낼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독보적인 음색의 소유자로 소문난 카더가든의 매혹적인 보컬이 더해지며 드라마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OST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