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인연 맺은 배우 부부 / 사진: TBS '도망치는건부끄럽지만도움이된다' 포스터, 조선일보일본어판DB


일본 인기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서 부부로 출연한 배우 아라가키 유이와 배우 겸 가수 호시노 겐이 진짜 부부가 된다. 2016년 드라마를 통해 인연이 닿은 두 사람은 올해 1월 해당 드라마의 신년 스페셜판 촬영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 아직까지 결혼식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아라가키 유이는 드라마 '리갈 하이', '코드 블루' 등에 출연한 일본 최고 인기 여배우 중 한 명으로, 한국에서도 '각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각키와 인연을 맺게된 호시노 겐 역시 배우로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가수로서도 돔투어를 개최할 만큼,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 모두 구설수 없이 최고의 자리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온 만큼, 많은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연정훈-한가인 / KBS 유튜브 '옛날극장' 영상 캡처,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이처럼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고 부부가 된 사례는 한국 연예계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2003년 KBS 1TV 일일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 뒤, 열애 2년 만에 화촉을 밝힌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가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결혼 11년 만에 첫 딸을 품에 안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MBC 제공,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특히 긴 호흡의 드라마는 많은 배우들의 인연을 만들어줬는데, 이상우와 김소연 부부는 51부작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사랑을 키웠고,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주상욱과 차예련 부부 역시 50부작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인연이 닿아 연인 관계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또한, 유진과 기태영 부부 역시 31부작 드라마 '인연만들기'를 통해 실제 인연이 된 경우다.

사진: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이 밖에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인연을 맺은 지성과 이보영 부부는 2007년 열애 사실을 밝힌 뒤, 열애 7년 만인 2013년 웨딩마치를 올렸다. 또한,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뒤 연인 관계로 발전한 류수영과 박하선 부부는 2017년 1월 결혼에 골인했다. 여기에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는 2003년, 2008년, 2012년까지 무려 세 차례나 작품을 함께 하며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

인교진-소이현 부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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