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혜수-김소연-김소현 / 사진: 백상예술대상 제공

올 한해 대중문화를 이끈 여배우들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레스 열전을 펼쳤다.

지난 13일 '제57회 백상예술대상 with 틱톡'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여배우들은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레드카펫을 수놓으며 보는 이를 매료했다.

◆ 시상식에 강림한 순백의 여신들

(왼쪽부터) 김혜수-박하선-고아성-오연서 / 사진: 백상예술대상 제공

시상식 룩에서 빠질 수 없는 컬러는 단연 화이트다. 화이트 계열 드레스는 우아함과 청순함을 더할 뿐만 아니라, 맑은 피부톤까지 강조해주기 때문이다. 이날 '백상예술대상'에서 김혜수는 '여신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김혜수는 어깨부터 유려하게 떨어지는 소매가 돋보이는 머메이드 라인 드레스로 기품있는 아우라를 풍겼고, 액세서리 역시 다이아몬드가 수놓아진 볼드한 네크리스로 포인트를 줬다.

박하선은 아름다운 쇄골과 어깨라인, 볼륨감이 돋보이는 깊은 브이라인 튜브톱 드레스에 다리를 노출해 관능적인 무드를 더했다. 고아성은 은은한 큐빅으로 반짝임을 더한 스퀘어 넥라인 드레스를, 오연서는 풍성한 퍼프숄더에 유니크한 어깨 장식으로 세련된 레드카펫룩을 완성했다.

(왼쪽부터) 염혜란-신혜선-전종서-이레 / 사진: 백상예술대상 제공

염혜란은 브이넥 버튼 드레스로 단정한 느낌을, 신혜선은 화사한 보석이 수 놓인 쉬폰 레이어드 드레스로 아름다운 실루엣을 선보였다. 전종서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새틴 재질의 톱드레스를 소화했고, 이레는 소매 리본 장식이 포인트인 퍼프숄더룩으로 공주 느낌을 더했다.

◆ 여배우는 블랙을 입는다

(왼쪽부터) 문소리-김소연-수지-장윤주 / 사진: 백상예술대상 제공

여배우들이 사랑하는 또 다른 컬러, 블랙. 이날 시상식에서는 블랙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이 유독 많았다. 문소리는 언발란스 숄더에 독특한 레이어드 소매를 더한 스팽글 드레스로 여전한 각선미를 자랑했고, 김소연 역시 한쪽 숄더가 부각된 새틴 드레스에 강렬한 레드립으로 포인트를 줘 '펜트하우스' 속 '천서진'을 연상케 했다. 수지는 망사 소매가 더해진 블랙 톱 드레스에 벨트를 매치해 세련된 룩을 선보였고, 장윤주는 넓은 넥라인으로 볼륨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배종옥-정수정-이솜-정소민 / 사진: 백상예술대상 제공

배종옥은 홀터넥에 소매가 달린 드레스를, 정수정은 체크 패턴의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고혹미를 자랑했으며, 이솜과 정소민은 각각 깊은 브이넥과 풍성한 퍼프숄더 드레스를 소화했다.

(왼쪽부터) 장영남-박주현-박규영-최성은 / 사진: 백상예술대상 제공

장영남 역시 시스루 레이어드 브이넥 드레스를 입고 기품을 뽐냈고, 박주현은 오프숄더, 박규영은 레이스 드레스로 우아함을 자랑했다. 홀터넥 드레스를 입은 최성은은 어깨와 허리, 다리에 시스루 라인을 더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블랙 드레스에 포인트를 줬다.

◆ 블랙 앤 화이트 믹스

(왼쪽부터) 김선영-이주영-엄지원 / 사진: 백상예술대상 제공

김선영과 이주영, 엄지원은 블랙과 화이트를 더해 단조로움에서 벗어난 레드카펫룩을 보여줬다. 김선영은 화이트가 가미된 벨티드 재킷에 와이드 팬츠로, 이주영은 풍성한 어깨가 돋보이는 셔츠에 블랙 베스트, 타이를 매치해 걸크러시를 자랑했다. 엄지원은 화려한 보석과 레이스가 더해진 블랙 앤 화이트 믹스드 드레스로 귀티를 뽐냈다.

◆ 개성 살린 드레스로 시선 집중

(왼쪽부터) 권유리-김소현-김현수 / 사진: 백상예술대상 제공

시상식이라고 해서 블랙과 화이트만 고집할 수는 없는 법. 권유리와 김소현, 김현수는 자신의 피부톤에 딱 맞는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권유리는 쉬폰 소재의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등장, 여신 비주얼을 자랑했다. 특히, 베이지와 핑크 사이의 우아한 컬러를 소화한 권유리는 트임 드레스로 각선미를 과시했다. 김소현은 단아함과 함께 은근한 관능미까지 보여줬다. 상큼한 레몬 컬러 드레스에 깊은 브이넥으로 포인트를 준 것. 김현수는 로즈 패턴의 레이어드 레이스가 돋보이는 드레스로 발랄하면서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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