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컴백 라인업 / 사진: 각 소속사 제공


이번주(2020.01.18~2020.01.22) 자신들만의 독보적 색깔로 리스너들을 사로잡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이어졌다. 화려한 지원사격 속 컴백한 에픽하이, 유노윤호를 비롯해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의 청하가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정준일은 월간윤종신 리페어 프로젝트에 참여, 윤종신과는 다른 색깔을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 월요일 PICK: 역대급 지원사격 속 컴백하는 에픽하이·유노윤호

에픽하이는 '에픽하이가 여기에 있다'는 뜻을 담은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의 첫 번째 앨범으로 돌아왔다. CL과 지코가 피처링 참여한 'ROSARIO'(로사리오)와 헤이즈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출격한 '내 얘기 같아'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ROSARIO'는 타인의 불행과 실패를 바라는 자들에게 날리는 시원한 일침을 담았으며,  '내 얘기 같아'는 슬픈 드라마·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테마곡이다. 전혀 상반된 분위기의 두 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에픽하이는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년 7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앨범으로 돌아온 유노윤호는 한 남자의 내면 속 감정들을 시네마틱 음악이라는 콘셉트로 구성한 'NOIR'로 컴백했다. 타이틀로 내세운 'Thank U'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중독적이고 위트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진한 페이소스를 느낄 수 있다.

◆ 화요일 PICK: 더 성숙해진 '청하'의 귀환


오는 2월 15일 발매되는 청하의 첫 정규앨범 'Querencia'(케렌시아)의 마지막 선공개 싱글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는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가 소속된 DJ HotBoyzZ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마음을 파고드는 풍성한 멜로디가 특징적인 모던 록 팝 넘버다. 지난해 선보였던 'Stay Tonight'(스테이 투나잇), 'PLAY'(플레이)에 이은 첫 정규앨범의 마지막 선공개 싱글로 앞선 두 곡의 콘셉트와는 또 다른 청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수요일 PICK: 독보적 음악 세계 만날 수 있는 호피폴라 '너의 바다'


정서 짙은 음악을 통해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온 호피폴라는 이번 앨범 'And Then There Was US'를 통해서도 자신들만의 독보적 음악 세계를 펼쳤다. 타이틀로 선정된 '너의 바다'는 아름다운 선율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록 발라드 장르로 가사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투 보컬, 첼로, 피아노, 기타라는 밴드 호피폴라만의 특별한 악기 구성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 목요일 PICK: 하성운, '여신강림'에 애틋한 울림 더할 'Fall in You'


하성운이 가창한 '여신강림' 여섯 번째 OST 'Fall in You'You'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섣불리 다가가 고백하지 못하고 상대가 마음을 열어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의 감정과 가까운 곳에 있어 더 애타는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프로듀서 도코와 사승호가 의기투합해 시너지를 낸 것은 물론, 가창을 맡은 하성운만의 애절하고 따스한 톤이 잘 스며들어 감동을 배가시켰다. 하성운의 섬세하고 신비로운 보컬이 '여신강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 음악 팬들은 물론, 드라마 팬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금요일 PICK: '월간 윤종신' 리페어 프로젝트 시작, 첫 주자=정준일 '잘했어요'

2021년 '월간윤종신'을 통해 기존 곡을 새롭게 편곡하는 '리페어 프로젝트'가 예고됐다. 그 첫 주자는 정준일이다. 정준일은 2000년 발매된 윤종신 8집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에 수록된 '잘 했어요'를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새롭게 불렀다. 정준일은 '잘 했어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에둘러 말하지 않는 솔직한 가사가 좋았다"며 "감정을 정확하게 집어서 전달해주는데, 그게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 얘기처럼 느껴지게 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제가 부른 게 사실적이라면 정준일 버전의 '잘 했어요'는 우아하다"며 "이번 기회에 '잘했어요'가 준일이의 노래가 되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 준일이의 리페어 버전이 널리 퍼져서 많은 분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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