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컴백 라인업 / 사진: 각 소속사 제공


한 해의 끝과 시작이 함께 이뤄진 이번주(2020.12.28~2021.01.03)는 '감성장인'으로 불리는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방인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은 윤종신을 비롯, 故 김현식의 명곡 리메이크에 나선 이석훈, 알리, 선우정아, 하림 등의 신곡이 나온 것. 물론 믿고 보는 조합을 완성시킨 비와 박진영의 듀엣곡도 나왔다.

◆ 월요일 PICK: 이방인 프로젝트 마침표 찍는 윤종신 'Destiny'


<월간 윤종신> 1월호 'Spare'로 시작된 '이방인 프로젝트'가 <월간 윤종신> 12월호 'Destiny'로 끝을 맺었다. 지난해 <월간 윤종신>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탈곡기'를 통해 선공개된 노래로, '이방인 프로젝트' 마무리를 앞둔 시점의 윤종신의 이야기를 더해 재탄생했다. 이에 윤종신이 떠나야만 했던 이유와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어디에 있든 계속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자 하는 이유가 모두 담겨 있다.

◆ 수요일 PICK: 이석훈·알리·선우정아·하림이 다시 부르는 故 김현식 명곡


이석훈, 알리, 선우정아, 하림이 참여한 故 김현식의 명곡이 베일을 벗었다.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의 네 번째 Part로 총 4곡이 함께 공개되는 것. 이석훈은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인 '추억 만들기'(1991)를 다시 부르며, 알리는 '넋두리'(1990)를 재해석했다. 또한, 선우정아는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우리 이제'(1986)을 다시 부르며, 하림은 하모니카 연주곡 '한국사람'(1991)을 재해석, 자신만의 감성을 더한 곡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석훈이 참여한 '추억 만들기'는 이석훈과도 깊은 인연을 가진 프로듀싱 팀 캡틴플래닛이 편곡을 맡아 원곡의 쓸쓸한 정서는 살리되, 이석훈의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알리는 '넋두리' 원곡의 구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일렉트릭 기타를 중심으로 알리의 보컬 매력을 살렸다. 여기에 선우정아 만의 색깔이 더해질 '우리 이제',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연주로 곡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은 하림의 '한국 사람'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 목요일 PICK: 비, '스승' 박진영 손 잡은 '나로 바꾸자'

3년 만의 새 앨범 발매에 나선 비는 박진영의 손을 잡고 컴백했다. 특히 앨범 발매는 3년 만이지만, 최근 싹쓰리(SSAK3) 활동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만큼, 박진영과 함께 한 '나로 바꾸자'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비와 박진영의 '나로 바꾸자'는 한 여자를 두고 다투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박진영이 작사 및 작곡 참여했다. 강력한 8비트 리듬에 아날로그 사운드를 더한 90년대 대표 댄스 장르 '뉴 잭 스윙'의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