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SMTOWN 합동 콘서트 / 사진: 빅히트, SM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12월 31일 합동 콘서트로 연말을 장식했다면, SM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1월 1일 합동 콘서트로 새해를 열었다. 특히 두 콘서트는 각각 그룹이 모두 총출동하는 소속사 합동 콘서트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색깔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먼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월 31일 빅히트 레이블즈(이하 빅히트) 합동 콘서트 '2021 NEW YEAR'S EVE LIVE'를 개최했다. 당초 오프라인 콘서트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만 진행됐다. 특히 빅히트가 레이블 합동 공연을 펼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빅히트는 올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플레디스, 쏘스뮤직 등을 인수하며 몸을 키운 바 있다.

이처럼 여러 소속사와 하나가 됐다는 '연결'의 의미를 강조, 이날 공연에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현은 물론이고,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뉴이스트, 범주가 출연하며 쏘스뮤직 소속 여자친구, 빌리프랩 소속의 엔하이픈(ENHYPEN) 등이 출연했다. 세븐틴은 예정된 스케줄이 있어 출연하지 못했다.

특히 빅히트 측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합동 콘서트 개최를 예고, 음악을 중심으로 한 풍성한 레퍼토리는 물론이고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한 해를 더욱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하는 연말 정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시기도, 시간도 비정기적이지만 'SMTOWN LIVE'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소속사 합동 콘서트를 펼쳐온 바 있는 SM엔터테인먼트는 1월 1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지친 전세계 음악 팬들을 위로하기 위해 무료로 온라인 합동 콘서트 'SMTOWN LIVE "Culture Humanity" 개최를 예고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공연 섹션을 구성하여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카메라 워킹과 실제 공간이 연동되는 AR(증강현실) 기술 및 그래픽 효과가 더해진 풍성한 볼거리로 전 세계 '안방 1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강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레드벨벳, NCT(엔시티), SuperM(슈퍼엠), aespa(에스파) 긴조, 임레이, 레이든 등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전 무대 사전 녹화로 진행, 안전하게 촬영을 마쳤다. 무엇보다 지난해 방송된 SBS '가요대전' 이후 웬디가 부상을 당하며 완전체를 볼 수 없었던 레드벨벳의 'Psycho' 무대를 만날 수 있어서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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