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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송] 아이콘 바비·엑소 백현·슈퍼주니어 규현·던…4人4色 개성 빛나는 '男솔로'
아이콘, 엑소, 슈퍼주니어까지 그룹 이름만 놓고 봐도 너무나 다른 색깔의 세 팀이다. 그리고 이들 중 바비, 백현, 규현은 각각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믿고 듣는 아티스트'의 저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우주소녀 첫 유닛 앨범, 첫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던까지 이번주(2020.10.05~2020.10.11) 역시 많은 신곡들이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았다.
◆ 생애 첫 OST 도전한 아이콘 바비, 또 다른 가능성 입증
바비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여섯번째 OST 'Spotlight'를 가창하며 첫 OST 도전에 나섰다. 펑키락 스타일의 벌스를 지나 레트로 팝락 스타일의 훅과 함께 일렉트로닉한 느낌의 매력적인 브릿지를 만나고, 마지막 후주 부분에서는 메탈 장르로 끝나는 독특한 형식의 'Spotlight'는 래퍼로 잘 알려진 바비의 보컬리스트 역량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남혜승 음악감독은 "여러 구간 달라지는 스타일의 까다로운 노래를 바비가 훌륭히 소화해줘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가창자 바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 음원차트 진입은 따놓은 당상, '믿고 듣는' 백현표 OST
백현은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열한번째 OST 'Happy'를 공개했다. 어쿠스틱 기타와 첼로의 감성적인 전주로 시작되고, 후반부로 갈수록 오케스트라 악기들이 점점 더해지면서 감정을 고조시키는 발라드곡 'Happy'는 한 사람을 위해 노래하는 남자의 마음을 전달한다. 특히 곡 초반부 미니멀한 반주 위에 백현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조심스럽게 마음을 고백하는 애틋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 복고소녀 변신한 우주소녀 첫 유닛 '쪼꼬미'
우주소녀 내에서 '인간 비타민'으로 손 꼽히는 루다, 여름, 다영, 수빈이 유닛 그룹 '쪼꼬미'로 출격했다. 우주소녀로 보여줬던 신비롭고 몽환적인 모습을 벗고, 활달한 에너지가 가득한 '복고소녀'로 변신한 쪼꼬미는 네 멤버의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이 가득 담긴 빈티지 디스코 팝 장르의 곡 '흥칫뿡'을 공개했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를 향해 귀엽게 속마음을 내비치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며, 국내 걸그룹 음악 트렌드의 선두를 이끌어 온 김도훈과 서용배 RBW 사단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경쾌한 멜로디를 완성했다.
◆ 모르면 외우자! '가을=규현'은 공식입니다
지난 7월 발매한 'Dreaming'을 시작으로 계절마다 새로운 노래를 발매하는 'PROJECT : 季'를 진행할 것을 예고한 규현이 이번에는 가을을 담은 신곡 '내 마음을 누르는 일(Daystar)'로 돌아왔다. 따뜻한 기타 사운드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조화로운 정통 발라드 장르의 곡 '내 마음을 누르는 일'은 사랑하는 사람을 늘 곁에서 바라보며 다가갈 수 없음을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낮에 뜨는 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자타공인 '가을감성 장인' 규현의 가을 신곡인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자꾸만 따라하게 되는 마성의 주문(?) '던디리던'
던(DAWN)이 자신의 이름을 인용한 문구인 '던디리던'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약 11개월 만에 컴백했다. 808사운드의 미니멀한 힙합 장르의 곡으로, 중독성 있는 휘파람 리프와 드럼 비트가 돋보이는 '던디리던'은 던이 직접 작사에 참여, '던' 만이 가진 멋을 힙합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느낌을 살려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던디리던'이 반복되는 키치한 느낌의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다.
◆ 엄정화·이효리·제시·화사 시너지 예고하는 'Don't Touch Me'
걸그룹 히트메이커로 손꼽히는 블랙아이드필승 라도가 이번에는 '환불원정대'의 손을 잡았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듀서 부캐' 지미 유로 변신한 유재석의 활약 속 탄생한 '환불원정대'는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 등 4명으로 이뤄진 걸그룹이다. 각각 솔로 가수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네 사람이 '환불원정대'로 뭉쳐 'Don't Touch Me'를 발매, 앞서 활약한 '싹쓰리'의 뒤를 이어 음원차트를 싹쓸이하고 있다. 특히 각 아티스트의 매혹적 음색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