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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주지훈·지창욱·유아인·현빈 공통점?…'피아니스트' 변신한 男배우
주지훈과 지창욱을 비롯해 유아인, 현빈에게 공통점이 있다. 극 중 피아니스트 역할을 맡아 피아노와 환상의 조합을 발휘했다는 것. 이들 중에서는 실제 피아노 실력이 출중한 이도 있지만, 대부분 작품 속 역할을 위해 피아노를 배우는 노력을 보여줬다.
2012년 방영한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은 피아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친 주지훈, 그리고 지창욱은 극중 피아니스트로 등장했던 만큼, 역할을 위해 피아노를 배우는 노력을 발휘했다. 특히 지창욱은 피아노 연습만큼이나, 피아니스트의 영상을 보면서 제스처, 표정, 음악의 감정들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민에 빠졌던 것은 지창욱뿐이 아니다. '밀회'에서 '피아노천재' 이선재 역을 맡은 유아인 역시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었던 만큼, 작품을 위해 틈틈이 피아노 연습에 몰두한 것은 물론, 피아니스트들의 영상을 함께 보며 그들의 연주 모습을 눈에 담았다. 그리고 실제 피아니스트처럼 연주하는 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밀회' 클래식 슈퍼바이저를 맡은 김소형 피아니스트는 "무척 어려운 곡을 줘도 그 다음날이면 바로 외워온다. 엄청난 노력파라는 걸 깨닫게 됐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현빈은 직업 군인으로 등장했지만, 원래의 직업은 재능있는 피아니스트였다. 극중 스위스 유학을 했던 설정으로 나오는 만큼, 스위스를 배경으로 현빈이 피아노치는 장면도 만날 수 있다. 특히 현빈은 어려서 피아노를 취미로 배웠던 만큼, 실제로 자신이 연주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사랑의 불시착' 외에도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도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 바 있다.
오는 8월 31일 방송을 확정한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피아니스트로 변신한 김민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음악이 극의 주요 소재인 드라마로, 김민재는 남다른 실력을 갖춘 피아니스트로 분하는 만큼, 캐스팅 직후부터 피아노 연주를 대역없이 소화하기 위해 맹연습을 거듭하고 있다고.
이 밖에도 tvN 드라마 '반의반' 김성규, KBS 2TV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 등 역시 피아니스트로 변신했다. 두 사람 모두 피아노는 익숙치 않았지만, 피아노 레슨에 집중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에서 박정민은 지적장애를 가진 피아노 천재를 맡았는데, 그 역시 피아노를 처음 접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대역이나 CG없이 직접 연주로 영화 속 장면들을 완성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