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신곡 발매 / 사진: SM, 비보 웨이브 제공


새롭게 유닛 데뷔에 나서며 레드벨벳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 아이린&슬기를 시작으로, 송은이X김숙의 더블V, 엑소 세훈&찬열의 선공개곡 '척' 등 이번주(2020.07.06~2020.07.12) 여러 듀오들의 신곡이 발표됐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여름 음악들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 월요일 PICK: 레드벨벳과는 전혀 다른 아이린&슬기 'Monster'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첫 미니앨범 '몬스터' / 사진: SM 제공


레드벨벳-아이린&슬기는 첫 번째 미니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Monster'로 유닛 데뷔에 나섰다. 타이틀곡 'Monster'는 상대방의 꿈속에 들어가 춤추고 놀며 빠져들게 하는 불멸의 몬스터 이야기를 담은 콘셉추얼한 가사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 묵직한 베이스와 강렬한 덥스텝 사운드에 여유로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이 더해져 아이린&슬기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두 사람의 호흡이 돋보이는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 화요일 PICK: (여자)아이들의 첫 팬송 'i'M THE TREND'

(여자)아이들 팬송 'I'M THE TREND' / 사진: 큐브 제공


(여자)아이들의 음악 대부분을 전담하고 있는 소연이 아닌, 민니와 우기의 작곡으로 특별함을 더하는 팬송 'i'M THE TREND'는 가사에 많은 신경을 쏟은 곡이다. 기존 (여자)아이들의 곡 제목인 'Oh my god', 'Blow Your Mind', 'LATATA', 'LION', 'Uh-Oh!' 등이 가사에 녹아들어 듣는 재미를 더했으며, 여기에 해당 곡들의 포인트 안무가 담긴 퍼포먼스로 눈과 귀 모두를 사로잡는다.

◆ 수요일 PICK: 깜짝 선공개된 엑소 세훈&찬열 '척'

엑소 세훈&찬열 선공개곡 '척' / 사진: SM 제공


미리 예고되지 않고 깜짝 발매된 엑소 세훈&찬열 '척'은 오는 13일 발매되는 첫 정규앨범 '10억뷰'에 수록된 곡이다. '척'은 핸드폰에 푹 빠진 상대방에게 안달이 난 화자가 애써 아닌 척 마음을 숨기는 모습을 노래한 힙합 곡으로, 세훈&찬열의 개성 있는 래핑과 피처링으로 참여한 10CM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아직 음원 발매는 되지 않았지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앨범에 수록된 찬열의 솔로곡 'Nothin'', 세훈의 솔로곡 'On Me' 트랙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 목요일 PICK: '새 둥지 찾은' 솔지의 첫 신곡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

본격 홀로서기 나서는 솔지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 / 사진: 씨제스 제공


새로운 소속사에서 본격적인 솔로 가수 행보를 시작하는 솔지는 이별 후, 세상 누구보다도 가까웠던 사람을 지워내는 시간 중 가장 끝자락 즈음의 감정을 내리는 비에 빗대어 표현 한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를 발매했다. 솔지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깊은 감성과 탁월한 곡 해석이 돋보이는 신곡으로, 이번 신곡을 통해 솔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금요일 PICK: 데뷔 10주년 맞은 틴탑, 새로운 'To You' 공개

6인조 시절 틴탑 'To You'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2020년 7월 10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틴탑은 2012년 발매된 히트곡 'To You'를 2020년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멜로디와 허밍으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To You'는 몽환적 사운드와 사랑하는 여자를 잊지 못하는 남자의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틴탑은 이날 방송된 KBS '뮤직뱅크'를 통해 새로운 'To You 2020'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보너스 PICK: 3년 만에 다시 뭉친 송은이X김숙(aka 더블V)의 서머송 '7도'

3년 만에 돌아온 더블 V '7도' / 사진: 비보 웨이브 제공


2017년 첫 앨범 '3도'를 발표한 더블V 송은이, 김숙이 3년 만에 서머송 '7도'로 돌아왔다. '7도'는 제목에 걸맞게 '7도 화성'을 곳곳에 배치, 유니크한 분위기를 살린 80년대 스타일의 레트로 디스코 음악으로 노래 중반부에 펼쳐지는 복고 사운드의 신스 솔로와 선우정아의 소울 넘치는 피처링이 더해졌다.

특히 '7도 화음'은 화성적으로 불안정한 불협화음이지만, 화성과 화성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다변적이고 풍성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감초 같은 코드. 섞이기 힘든 두 음이 만나 유니크한 강력한 조합을 만들어내는 7도 화음처럼, 서로가 다르더라도 함께 한다면 더 빛나고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7도'의 원제는 '7도(부제: 1도, 2도, 3도, 4도, 5도, 6도, 7도, 그 가운데 으뜸은 7도 이어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화음을 이루는 그날까지 우리의 화음은 계속 된다)'는 글자 수만 54자에 달하는, 현재까지 발표된 국내 가요 중 가장 긴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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